[서울시 자치구 뉴스] 용산구, 2022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주민갈등 해결 서계동 단일화 개발 이끌어 낸 오현석 주무관 ‘우수’ ▲ ‘장려’에는 통행불편지역 360° VR 서비스 구축한 권용희 주무관 선정 ... 양천구 갈산문화예술센터 1층 ‘VR로 안양천 체험해요’ 부스 설치, 14일부터 운영 & 오금교~오목교 2km 구간 대상 안양천 명소화 사업 완료된 미래 가상 풍광 구현 & VR 자전거 라이딩, 머리착용 디스플레이 활용한 보트타기 등 생생한 현장체험 가능 ... 구로구, 4차 산업혁명 도시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 개최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메타버스로 즐긴다 & 14일부터 4D 변환 기술 적용된 메타버스 서비스 OPEN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2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ㆍ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일자리경제과 양수경 주무관(최우수), 재정비사업과 오현석 주무관(우수), 부동산정보과 권용희 주무관(장려) 등이 주인공이다.
구는 2020년부터 매년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적극행정 우수사례ㆍ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왔다. 우수공무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상패, 포상금,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해외연수 우선선발 등 인사 상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지방자치시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은 물론 공공 이익을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온 일선 공무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올 하반기에도 각 부서로부터 14건이 우수사례를 추천받아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3건을 선정했다.
양수경 주무관이 제안한 ‘전통시장 노후 전선에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관리시스템(아이체크) 설치’가 최우수를 받았다.
제안에 따라 구는 LS전선기업과 전기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 건물과 전선 등이 노후 된 이태원시장에 화재예방시스템을 설치했다. IoT센서에는 발열, 누전 등 이상신호를 감지하면 경보알림 기능이 있으며, 관리자가 케이블 상태를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정전과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세상인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적극적이고 일관성 있는 행정절차를 지원해 서계동 재개발 단일화를 이끌어 낸 오현석 주무관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1000여 건의 민원을 수차례 조정회의와 적극적인 중재로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한 사례”라며 “주민 반목으로 재개발 추진 좌초 위기에 놓였던 이 구역이 추진주체를 단일화해 서울시 재개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려에는 ‘360° VR 안심로드뷰 안내시스템’을 구축한 권용희 주무관이 선정됐다. 권 주무관은 차량통행을 할 수 없거나 막다른 길, 계단도로 172개소에 대해 직접 360° VR을 촬영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현재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심로드뷰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소방재난본부 자체시스템과 연계해 위기상황 시 현장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갈산문화예술센터 1층에 가상현실(VR)로 안양천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VR로 안양천을 체험해요’ 부스를 설치, 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VR 체험부스에서는 오금교부터 오목교까지 2㎞ 구간을 대상으로 안양천 명소화 사업이 완료된 미래 가상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자전거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장비를 설치해 방문객 누구나 자전거 라이딩과 보트타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본격적인 부스 조성에 앞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안양천 좌안 오금교에서 양화교까지(5.4㎞, 35만㎡)를 대상으로 ‘안양천 디지털트윈’ 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3D 모델링해 현재 안양천의 모습을 구축,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완료된 안양천 명소화 사업 기본계획상 조감도를 더해 미래 오금교부터 오목교까지 안양천의 모습을 3D로 제작했다.
안양천 VR 자전거 라이딩 코너는 자전거 시뮬레이터, 대형 LCD모니터, 서큘레이터로 구성돼 있다. 실제 자전거와 동일한 자전거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페달을 밟으면 주변 풍광이 LCD 모니터를 통해 변화, 표출된다. 무엇보다 속도에 따라 바람의 강약이 조절돼 실제 안양천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안양천 보트타기 체험코너는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 HMD)와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다. 체험자가 영상표시장치(HBD)를 머리에 쓰고, 컨트롤러로 시점과 종점을 선택하면 안경모니터를 통해 보트 탑승 시점으로 고화질 안양천 풍광이 변화돼 현실감을 느끼게 해준다.
두 체험 모두 봄, 가을 두 계절 버전으로 오금교에서 오목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현한다. 구는 향후 사계절을 반영할 뿐 아니라 양화교에서 오금교까지 5.4㎞ 전역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해 구민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안양천 VR 체험 사업을 계기로 구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 기술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10일 스마트구로홍보관에서 ‘4차 산업혁명 도시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를 개최,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에 대한 시상 및 수료식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도시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구로구가 구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 9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 구로구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 총 1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10월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미래기술과 관련한 강연 및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정책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성과보고회에 참가한 10개 팀의 발표주제는 ▲구로구의 우산 재활용 사업 ▲구로구민 참여형 안전지도 & 1분 긴급알림서비스 ▲매칭 이론 기반 청년일자리 매칭플랫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디지털 사회복지사 ▲구로구 지산학 생태계 구축 ▲위반건축물(불법건축물) 관리솔루션 ▲구로구의 생태 스마트공원 조성 ▲우산 쓰레기 걱정 없는 구로구를 위한 스마트 우산 공유 서비스 ‘우산ZIP’ ▲G밸리 원격근무 솔루션 & 자율주행 셔틀버스 ▲인공지능 기반 구로구 내 범죄 대응 플랫폼 등으로 실제 생활 속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다채롭게 제시됐다.
이날 행사는 각 팀의 정책 제안 아이디어 발표 후 심사위원 점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스마트 우산 공유 서비스 ‘우산ZIP’을 제안한 펴다팀이 수상했다.
펴다팀은 우천 시 일회용 비닐우산 구매로 버려지는 우산 쓰레기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구역별로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에서 IoT를 기반으로 한 우산 공유 및 반납 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시상식 후에는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 2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분들이 직접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며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메타랩과 함께 구축, 14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무료로 회원 가입 후 이곳으로 들어오면 4D 변환 기술이 적용된 태양계, 공룡시대, 백두산, 한라산 등 가상공간에서 실제 박물관에서 체험하는 것처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때 아바타(가상현실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캐릭터)를 설정, 가상공간 내 전시장 곳곳에서 전시 해설을 해주는 AI 휴먼 도슨트를 만날 수 있다.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3차에 걸쳐 오픈 이벤트도 열린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시물에 관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설문에 답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자연사 전시물과 신기술이 만나 구현된 생생한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많은 분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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