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코로나19가 또다른 변이로 인해 재유행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고자 최첨단 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세계적인 팬더믹에 국가 차원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인력과 치료제 및 백신 임상 시설을 갖춘 최첨단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는 전날 보건의료분과 10차 회의에서 150개 이상의 음압 병상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조속히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특위는 코로나19 재유행이나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감염병 위기 대응 기금을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기금 신설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추후 재정당국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기로 했다.
코로나특위는 현재 정부 산하에 설치된 많은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조정, 지속 운영 여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코로나특위는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산하에 설치된 감염병위원회의 실태를 파악해 효율적인 거버넌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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