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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골프회원권도 대중화?"

수정 2012.07.26 08:51입력 2012.07.26 08:51

요즘 골프회원권시장은 '대중화'가 화두다.


하루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5000만원 미만의 저가대와 주중회원권이다. 고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한 만큼 보유자들의 거래 의지가 바닥이라 소위 '장롱 회원권'으로 전락했다. 한때 20억원 이상을 호가하던 회원권이 뉴스가 됐던 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렇다고 골프 자체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실제 골프 입문 시기나 라운드 횟수 등과 회원권 보유 여부는 연관성이 그리 크지 않다. 다만 회원권 가격 하락과 함께 회원의 라운드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돋보이는 골프장들이 많아지면서 이용 가치 측면에서 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재차 증가하는 경향이다. 다시 말해 싸게 라운드하고자 하는 경제적인 목적이 크다는 이야기다.


일부 회원제 골프장은 실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해 주중이용권을 판매하기도 한다. 회원권 선택 기준의 변화는 골프대중화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 직결된다. 골프에 대한 사시적인 시각이 바뀌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골프대중화를 완성하는 실질적인 지름길이다.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골퍼에게 과도하게 부과되는 이른바 '징벌적 과세'부터 낮춰줘야 한다.

골프장 서비스도 이제는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 모두가 높은 수준의 획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고,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노캐디시스템을 포함해 골프장의 서비스 인원을 줄이는 것도 비용 절감의 방법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는 골퍼에게는 당연히 그에 걸맞는 골프장이 공존한다. 보다 다양한 시스템의 골프장 탄생은 아무 문제가 없다. 지난해 국내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은 2700만명, 스크린골프를 즐긴 사람만 168만명이라는 집계다. 이미 골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골퍼의 마인드는 충분히 대중화됐다. 구시대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정치권의 인식과 정책들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이사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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