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 'PUBG: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로 최초 경험 기회 제공
크래프톤은 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협업모델 'PUBG 앨라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PUBG 앨라이는 엔비디아의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한 CPC(Co-Playable Character) 형태의 인공지능으로, 배틀그라운드 내에서 이용자와 협력하며 플레이하는 AI 캐릭터다.
이강욱 크래프톤 AI본부장은 "'PUBG 앨라이'는 기존 NPC와 달리 협력적이고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며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전략을 논의하고, 요청 시 아이템을 전달하거나 기절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등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전략을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PUBG 앨라이는 게임 관련 대화에 특화된 음성 대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용어와 맵, 아이템의 장단점을 이해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어·한국어·중국어 3개 언어를 지원하며,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작동해 지연 시간이 짧다는 점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2026년 초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를 통해 실험적인 버전의 'PUBG 앨라이'를 공개하고 이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엔비디아와 함께 장기적으로 고도화, 최적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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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AI R&D, 인게임 AI 서비스 강화 등 전사적 AI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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