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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친목 파티가 유방암 캠페인?" 논란에 W코리아 닷새 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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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몸매' 무대에 기부 실적 논란까지
"취지에 어긋나… 행사 전면 재점검"

국내 대표 패션지인 W코리아가 20년 넘게 이어온 유방암 인식 캠페인이 '연예인 파티'로 변질됐다는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결국 행사 닷새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연예인 친목 파티가 유방암 캠페인?" 논란에 W코리아 닷새 만에 사과 패션 매거진 W코리아가 매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연예인 술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W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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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 행사에는 BTS 뷔·RM, 빅뱅 태양,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장원영·안유진, 배우 정해인·변우석 등 톱스타 약 90명이 참석했다. 화려한 포토월과 축하 공연, 술잔이 오가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되며 "자선보다 친목이 우선된 행사"라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뒤풀이 무대에서 가수 박재범이 대표곡 '몸매'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보고싶어 너의 몸매", "네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등의 가사가 포함된 해당 곡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자리에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박재범은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행사의 기부 실적 역시 도마에 올랐다. W코리아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약 20년간 누적 기부금 11억 원, 약 500명의 여성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했다"고 소개해왔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된 금액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3억1569만 원에 불과했다. 그 외 다른 기부처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에 일부 해(2008년, 2009년, 2017~2023년)는 기부 실적조차 없어, 캠페인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한편 올해는 1억2530만 원이 재단 측에 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커지자, W코리아는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W코리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행사 기획 및 실행 전 과정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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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논란에 대해서는 "기업·개인 기부와 과거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전달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20년간 총 11억 원이 맞다"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두 가지 방식(직접 기부·연계 기부)으로 기금이 전달됐으며, 모든 내역은 유방건강재단과 상호 확인한 결과 복지부 자료와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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