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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진짜 미쳤다"…5000원짜리가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전문가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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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피 전문가가 커피 드리퍼 제품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다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안스타는 블라인드 상태에서 석 잔을 시음한 뒤, 1위로 다이소 드리퍼를 꼽았다.

이어 하리오 더블 메탈 드리퍼, V60 드리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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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드리퍼, 블라인드 테스트서 1위
동일 커피·원두로 비교…"압도적 1등"
"굳이 비싼 제품 안 사도…입문자에 추천"

"다이소 진짜 미쳤다"…5000원짜리가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전문가도 '화들짝' 커피 전문가가 커피 드리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다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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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이소 미쳤다. 진짜 미쳤네."


한 커피 전문가가 커피 드리퍼 제품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다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는 의외의 결과에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피 브랜드 '언스페셜티'의 공동 창업자이자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안스타'는 최근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 드리퍼는 쓸만할까"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통해 3종의 커피 드리퍼를 직접 테스트했다.


테스트 대상은 ▲다이소 커피 드리퍼(5000원) ▲하리오 더블 메탈 드리퍼(3만원대)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하리오 V60 드리퍼였다. 안스타는 먼저 "필터 없이 쓸 수 있다길래 신기해서 사왔다"며 다이소 드리퍼를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이중 구조의 금속망으로, 안쪽은 촘촘하지만 외망 타공은 다소 커 보였다. 완성도 면에서 아쉬워 보였던 탓에, 안스타 역시 당연히 6배 비싼 하리오 드리퍼가 더 뛰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추출 속도도, 맛도 다이소가 '1등'
"다이소 진짜 미쳤다"…5000원짜리가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전문가도 '화들짝' 커피 전문가가 커피 드리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다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세 제품은 같은 원두와 레시피(10g, 동일 분쇄도와 추출 조건)로 비교됐다. 실험 결과, 가장 빠르게 커피가 추출된 것은 다이소 드리퍼였다. 반대로 하리오 더블 메탈 드리퍼는 가장 긴 추출 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맛에서 갈렸다. 안스타는 블라인드 상태에서 석 잔을 시음한 뒤, 1위로 다이소 드리퍼를 꼽았다. 이어 하리오 더블 메탈 드리퍼, V60 드리퍼 순이었다. 그는 다이소 드리퍼에 대해 "살구 같은 산미가 선명하게 표현됐다"고 호평했다. 반면 하리오 메탈은 견과류 느낌이 두드러져 다소 밋밋했고, V60은 따뜻할 때는 임팩트가 약했지만 식으면서 깔끔해졌다고 평가했다.


정체를 밝히는 순간, 그는 할 말을 잃었다. 자신이 '가장 맛있다'며 1위를 꼽은 제품이 다이소 드리퍼였기 때문이다. 그는 "와. 미쳤네 얘네. 다이소 미쳤다 진짜"라며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스타는 "약간의 미분감에서 오는 물엿 같은 단맛이 매력적"이라며 "다이소 커피 드리퍼는 뜨거운 커피로는 압도적 1위였다"고 말했다.


"초심자가 부담 없이 쓰기 좋아"
"다이소 진짜 미쳤다"…5000원짜리가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전문가도 '화들짝' 커피 전문가가 커피 드리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다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채널 '안스타'

맛 평가와는 별개로, 실사용에서의 아쉬움도 지적됐다. 다이소 드리퍼는 커피 찌꺼기(퍽)가 잘 떨어지지 않아 세척 과정이 번거롭다는 것이다. 안스타는 "싱크대에 바로 버리면 막힐 수 있어 퍽을 따로 처리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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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는 총평에서 "생각보다 여과력이 좋아 놀랐다. 초심자가 부담 없이 쓰기 좋고, 하이엔드 원두를 내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간단히 먹을 때는 굳이 돈 쓰지 말고 다이소 메탈 필터를 써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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