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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이더리움, 4900달러 첫돌파…시총 한때 830兆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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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전일比 1.97% 하락
9월 美금리 인하 기대감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호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이더리움이 25일 장중 49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비트코인을 웃도는 수익률을 올린 이더리움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자 2021년 11월의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한때 6000억달러(약 830조원)에 육박했다.


이더리움, 4900억달러 최초 돌파
[비트코인 지금]이더리움, 4900달러 첫돌파…시총 한때 830兆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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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9% 오른 47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경 이더리움은 장중 처음으로 49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인 4954달러를 찍었다. 지난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직전 4200달러대였던 이더리움은 단숨에 4800달러대로 치솟으며 2021년 11월 기록을 깼다. 이후 불과 이틀 만인 이날 또다시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시총도 최고 5960억달러(약 827조원)로 6000억달러(약 830조원)에 근접했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7% 내린 11만314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11만6000달러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나머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리플·테더·솔라나·트론 등 시총 상위 자산들도 0% 내외 약보합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더리움 급등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파월 의장은 22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상승 위험보다 고용 둔화 위험에 무게를 두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한 차례 인하 후 관망' 기조를 내비쳤다.


이더리움 올해 45% 올라 비트코인 압도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강세는 올해 초부터 뚜렷했다. 지난 22일 기준 이더리움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45%로, 비트코인(25%)을 압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상승률은 10.2%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경제매체 CNBC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아캄을 인용해 톰 리가 이끄는 이더리움 재무관리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23일 파월 연설 직후 45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톰 리는 월가 대표적 이더리움 강세론자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의 상승세가 기업들이 주식·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움직임을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WSJ는 또 일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 억만장자 피터 틸 등 강세론자들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시스템이 미국 증시에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틸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리시는 상장 첫날인 지난 13일 시초가로 공모가(37달러)의 2.43배에 달하는 90달러를 기록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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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추세가 이더리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심리가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주요 매개체로 계속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내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등 가상자산 법안 통과 이후 이런 흐름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더리움 설계 특성상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짚으며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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