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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내 케데헌 열풍 집중 조명 "부모들에도 인기…겨울왕국에 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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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돌풍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또 매체는 이번 열풍이 스크린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화 사운드트랙 '골든', '유어 아이돌', '소다 팝' 등이 빌보드 차트 '톱 10' 안에 들었다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의 케이팝 팬덤 성장과 한국 문화 수출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NYT 외에도 미국 주요 매체 월스트리트저널과 시사잡지 타임지, 경제매체 포브스, 영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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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케데헌에 빠진 부모들 사례 소개
"최근 영화 중 가장 잘 만든 작품"
공개 후 시간 지나며 인기 상승 현상도 주목
OST도 열풍…영국 싱글차트 상위권 점령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돌풍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NYT, 美내 케데헌 열풍 집중 조명 "부모들에도 인기…겨울왕국에 필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중 악귀 잡는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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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22일(현지시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두의 머리를 흔들게 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영화에 빠진 부모들의 사례를 다수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며 2∼13세 자녀 다섯 명을 두고 있는 엄마 실비아 크루즈(41)는 처음에 자녀들이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부정적이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본인이 더 빠져들어 지금까지 최소 12번 이상 시청했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처음에 이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 "'데몬'이 들어간 영화는 절대 안 돼. 그리고 케이팝이 뭔데?"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녀들이 지금까지 이 영화를 본 횟수가 30번쯤 된다면서 영화를 보지 않을 때는 보통 함께 사운드트랙을 듣는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멜로디가 정말 풍부하고 섬세하다. 몸이 자연스럽게 함께 리듬을 타고 따라 부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4세·8세 두 아들을 둔 아빠 크리스 만(43)은 "무언가가 이렇게 지배적일 때 그것을 무시하기는 어렵다"며 "나는 이 중독을 현실에서 직접 경험한 부모"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한 번씩 인터넷을 뒤흔드는 것이 있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2025년의 그런 현상"이라고 꼽았다. 크리스 만은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로서, 보이밴드와 걸그룹의 황금기를 겪었다"며 엔싱크, 백스트리트 보이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에 열광한 경험이 있는 세대로서 케이팝 아이돌 음악에 더 쉽게 빠져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런 당당한 팝 음악이 우리 DNA에 깊이 잠재돼 있는데, 이 영화의 화려한 안무와 터무니없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90년대 크라켄(신화 속의 괴물)을 깨워냈다"고 설명했다.


유명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도 최근 TV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완전히 빠져 있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영화 중 이 작품만큼 그런 생각을 잘 구현한 작품은 없을 것"이라며 "이 영화는 케이팝을 접해본 적 없는 관객들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짚었다. 또 이 애니메이션 영화가 올여름 예상치 못한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과거 '엔칸토'와 '겨울왕국' 같은 디즈니 작품들이 달성한 문화적 영향력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처음 공개된 이후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6월 공개 첫 주 스트리밍 시간이 약 2억5000만분이었다가 다음 달에 4배 이상 늘어 7월 넷째 주에는 10억분을 넘어섰다고 NYT는 전했다.


또 매체는 이번 열풍이 스크린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화 사운드트랙 '골든(Golden)',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 등이 빌보드 차트 '톱 10' 안에 들었다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의 케이팝 팬덤 성장과 한국 문화 수출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NYT 외에도 미국 주요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시사잡지 타임지, 경제매체 포브스, 영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비중 있게 다뤘다.


미국 등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열풍에 힘입어,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3곡은 이날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에 2주 연속 동시 진입했다. 그 중 '골든'은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93위로 처음 싱글차트에 진입했고 이달 초 차트 1위에 오르며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싱글차트 정상을 밟은 K팝 곡으로 기록됐다. 지난주에는 K팝 사상 최초 비연속 2주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썼고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키며 비연속 최장기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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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노래를 부른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애니메이션 속에선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속 경쟁 보이그룹인 사자 보이즈의 노래 '소다 팝(Soda Pop)'은 3위, '유어 아이돌'은 6위를 각각 기록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OST '테이크다운(Takedown)'이 31위를 차지하면서 OST 총 4곡이 싱글차트에 진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 '뛰어(JUMP)'는 22위로 6주 연속 싱글차트에 머물렀다.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35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37위에 올랐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노래 '가브리엘라(GABRIELA)'는 61위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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