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소재부품 전문기업 한라캐스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20% 넘게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한라캐스트 주식은 공모가(5800원) 대비 21.72% 뛴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784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84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마그네슘, 알루미늄, 아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로봇,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 국내 대기업을 1차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최종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총 2401개 기관이 참여해 83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 투자자의 98.46%(총 2364건)가 공모가 밴드(5100~58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상단인 580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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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의 보호 예수 비중을 확대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라캐스트는 기관 투자자에 배정된 공모주 562만5000주 가운데 187만3543주를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배정했다. 이 중 168만4609주는 3개월 이상 확약 물량이다. 이에 따라 상장 예정 총 주식 수인 3650만2352주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은 2458만4140주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 비율은 기존 37.76%에서 32.65%로 낮아졌다. 한라캐스트 측은 이번 추가 보호 예수 물량 확보로 상장일 주가 변동 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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