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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다니던 중학교가 '내 집' 된 日 노인들"[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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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아들 딸 다니던 중학교, 이제 우리집 됐지"

젊은이들 떠나고 고령화 된 도시의 학교 문 닫아
노인 늘어나자 폐교를 요양원으로

교실을 방으로 개조, 단기숙박·장기거주 가능
내과·정신과 방문진료, 식사·목욕 서비스도

日 문부과학성 '모두의 폐교 프로젝트'
폐교 재활용하는 사업자에게 보조금 지급

"아들딸 다니던 중학교가 '내 집' 된 日 노인들"[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지난해 12월 19일,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야시오 요양원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중인 야마시타 마리코 할머니(86). 야마시타 할머니 뒤 베란다 너머로 운동장이 보인다. 사진=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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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책가방을 메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학생들이 공부하던 그 교실이 이제 내 방이 됐네요." 야마시타 마리코 할머니(86)의 방 창문 너머로 운동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야마시타 할머니가 ‘야시오 요양원’으로 이사 온 것은 3년 전이다. 야시오미나미 중학교가 문을 닫고 공사를 거쳐, 14년 전 100명 규모의 요양원으로 바뀌었다.


교실은 방으로, 체육관은 주민공간으로

요양원 1층은 단기 거주가 필요한 노인들이 며칠씩 짧게 머물다 가는 공간이다. 수용 인원은 총 11명이다. 2~4층은 장기 거주용 다인실과 개인실이다. 최대 89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개인실은 화장실을 포함해 16㎡(약 5평) 규모다. 다인실도 침대 사이마다 가벽을 세워 개별실처럼 꾸몄다.


입소자 대부분은 동네 노인들이다. 야마시타 할머니는 3년 전 목욕탕에서 넘어졌을 때 단기숙박 서비스를 이용해 본 다음, 아예 들어와 살기로 작정했다. 그는 "내 딸이 여기 있던 중학교를 졸업했다"며 "딸이 지금은 걸어서 15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있으니 자주 볼 수 있어 안심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건물 곳곳에는 아직 학생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3층 체육관은 관내 구민들에게 개방했다. 아이들은 무료고, 일반 성인들에게는 4시간에 1000엔(약 1만원)을 받는다. 주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 주말에는 늘 북적인다.


"아들딸 다니던 중학교가 '내 집' 된 日 노인들"[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지난해 12월 19일,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야시오 요양원의 3층 개인실에서 살고 있는 스즈키 하루코 할머니(90)가 휠체어에 앉아있다. 사진=박유진 기자

시설이 있는 시나가와구의 야시오 지구는 1980년대 도쿄만을 매립해 만든 베드타운이다. 개발 직후 인구가 1만7000여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1만명 남짓 남았다. 지난해 야시오 지구의 고령화율은 37%였다. 시나가와구 전체 고령화율(20%)의 약 두 배다.


칸노 스가노 시나가와구 고령자복지과장은 "노동인구는 일하러 중심지로 떠나고, 이제는 당시 아이들의 부모님 세대였던 어르신들만 동네에 남았다"면서 "야시오 지구에 있던 중학교 2개와 초등학교 3개가 '야시오학원'으로 통폐합됐다"고 했다.


‘문 닫은 중학교를 노인시설로 바꾸자’는 이야기는 2009년 처음 나왔다. 당시 시나가와구의 요양원은 7곳에 불과했다. 매해 500명씩 신청이 쇄도했지만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40명 정도밖에 안 됐다. 구청은 2008년 폐교한 야시오미나미 중학교에 요양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주민들은 노인들이 거주할 공간이 마을에 생긴다는 소식을 반겼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시나가와 종합복지센터에서 맡았다.


월 이용료는 다인실 기준 7만800엔(약 68만원), 개인실은 8만280엔(약 77만원)이다. 하루 세 끼 식사와 목욕 서비스가 포함된다. 내과 의사가 주 2회, 정신과 의사가 월 2회 찾아와 진료한다. 세탁과 청소 같은 생활 지원은 물론, 원예나 서예 같은 취미 활동도 할 수 있다.


日 폐교 재활용하면 보조금 지급
"아들딸 다니던 중학교가 '내 집' 된 日 노인들"[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아들딸 다니던 중학교가 '내 집' 된 日 노인들"[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지난해 12월 19일,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야시오 요양원의 3층 개인실에서 한 어르신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사진=박유진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저출산 여파로 일본 전역에서 해마다 약 450개의 학교가 문을 닫는다. 시골뿐 아니라 도시 한복판에서도 빈번한 일이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8년 동안 도쿄에서만 초등학교 154개, 중학교 92개, 고등학교 76개가 없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총 8580개가 폐교했다. 이 중 7398개의 건물이 남아있고, 이 중 74%(5481개)가 학교가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야시오 요양원 같은 노인시설 말고도 복지·의료시설이나 창업지원 공간으로 쓰인다.


문부성은 2010년부터 폐교 재활용을 위해 '모두의 폐교 프로젝트'(みんなの弊校プロジェクト·민나노 하이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설이 낡았거나 입지가 좋지 않아 용도를 못 찾은 폐교와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폐교 활용을 원하는 사업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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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노 과장은 "폐교를 활용하면 토지와 건물을 무상 혹은 저렴하게 임차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일본은 10명 중 3명이 노인인 국가라 폐교를 노인시설로 활용하는 곳이 앞으로 더 늘 것"이라고 했다.


"아들딸 다니던 중학교가 '내 집' 된 日 노인들"[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도쿄(일본)=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심나영 차장(팀장) sny@asiae.co.kr
강진형 기자(사진) ayms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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