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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15% 할인 받는 방법?…자치구 지역화폐 혜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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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이후 지역경제 몰락 위기
지역사랑상품권 등 5~15% 할인 앞당겨 발행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침체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서울 각 자치구가 시기를 앞당겨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발행에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배달상품권 등은 지역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영업자 매출을 늘리고 소비자인 주민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줘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정책이다.

배달음식 15% 할인 받는 방법?…자치구 지역화폐 혜택 '눈길' 좌측부터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각 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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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는 이달 중 100억원 규모의 용산사랑상품권과 50억원 규모의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을 발행한다. 용산사랑상품권은 5%,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올해 11월까지 매월 첫째 날 11차례에 걸쳐 ‘용산땡겨요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발행한다. 이 상품권은 신한은행이 구축한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화폐다.


소비자는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을 때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땡겨요’에 입점한 가맹점은 민간배달앱보다 훨씬 낮은 2%의 중개수수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고물가 시대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기존 지원책을 연초에 신속히 집행하는 등 지원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했다.


광진구도 2일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0억원 규모의 ‘광진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하고, 이달 14일에는 ‘광진사랑상품권’ 1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은평구는 땡겨요상품권을 비롯해 올해 ‘은평사랑상품권’을 전액 조기 발행하기로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국가적인 엄혹한 사태로 경기 한파가 불어닥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큰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며 “저금리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고, 상품권 발행으로 주민들 가계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올해 매달 1일(휴일인 경우 익일) 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액 확대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민생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기존 지원책을 확대 시행하고 추가 지원방안도 계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이달 8일 서울 시내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5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땡겨요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98만6000명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때보다 많은 것으로 음식점, 소매업과 같이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의 폐업률이 가장 높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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