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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UH-60헬기의 운명은[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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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60 성능개량사업에 ‘카이 VS 대한항공’
2030년 이후 차세대 헬기 도입도 준비중

육군이 사용하는 UH-60헬기 성능개량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이 맞붙는다. 두 업체는 국내외업체와 손잡고 성능개량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육군 UH-60헬기의 운명은[양낙규의 Defence Club] 시코르스키의 UH-60블랙호크 다목적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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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군에 따르면 ‘블랙호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헬기 전력의 중추, UH-60의 성능개량은 2020년부터 추진됐다. 당시 UH-60을 성능개량 할지, 한국형 헬기인 수리온을 도입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방추위)에서 "UH-60 헬기는 수명주기 도래 시 추후 차세대 기동헬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성능개량을 해 수명주기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당시 방위사업청에선 수리온 제조업체인 KAI의 강력한 요청 등을 감안해 UH-60 특수작전기 36대를 제외한 기본기 103대를 수리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헬기를 직접 사용하는 소요군인 육군의 반대와 부딪쳤다. 육군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수리온 대체는 좌절… 성능개량 가닥

군에서 운용 중인 UH-60 헬기는 139대(육군 113대, 해군 8대, 공군 18대)다. 1990년대 도입된 UH-60이 노후화함에 따라 군에선 2013년 이후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했지만 계속 지연됐고 사업비용이 계속 올라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의 핵심은 미사일 경보장치나 전방 관측장비(EO/IR), 위성관성항법장비(EGI) 등이다. 육군이 특수작전을 위해 보유 중인 UH-60 특수작전용 헬기는 장비들이 없다. 북한의 대공미사일 체계 대응이 불가능하고, 야간 및 제한된 기상 조건에서도 정밀항법 운항이 제한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북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 수행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가동률도 떨어졌다. UH-60 특수작전용 헬기의 대부분이 30년 이상 노후한 기종으로 일부 수리할 부품이 단종돼 주문 제작에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헬기의 평균 가동률이 최근 5년간 10% 이상 급격히 감소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육군 UH-60헬기의 운명은[양낙규의 Defence Club] 장병들을 내려놓고 UH-60 블랙호크는 605대대가 위치한 조치원기지로 이동해 전술지형비행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육군 항작사>

성능개량사업에 뛰어든 기업은 수리온을 납품하지 못한 KAI다. 23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성능개량 사업도전을 선언했다. KAI는 향후 주관업체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KAI,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헬기 개발력 내세워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생존, 통신 및 전자광학 기능을 포함한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AI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손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면허생산·창정비 등 경험 우위

대한한공은 지난해 10월 미국 방산기업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 방산기업은 레이시온(RTX) 계열사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사다. 콜린스사는 군용 항공기, 우주 분야 시스템 및 제조 전문 업체다. 항공전자·기계 부품, 전력·제어·임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군 UH-60의 특수작전용 헬기인 MH-60의 조종실 디지털화를 비롯한 성능 개량을 담당했다.


육군 UH-60헬기의 운명은[양낙규의 Defence Club] UH-60 블랙호크가 유류통과 포견인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항작사>

대한항공은 UH-60의 제작과 개조,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1990년 UH-60을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 창정비(廠整備·MRO)는 부품 하나하나를 완전히 분해한 후 검사·수리함으로써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상위 정비 개념이다. 항공기의 경우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재생(Overhaul)하는 일련의 작업을 뜻한다.


육군의 차세대 헬기 ‘국내 개발 vs 해외도입’ 고민

육군은 UH-60을 성능개량 해도 도태 시기를 위해 신형 헬기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기종 대비 속도와 작전반경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기종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블랙호크와는 형상부터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사업명은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 도입’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2030년대 후반부터 야전에서 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형 헬기를 처음부터 체계 개발 형태로 완전히 새로 만들지, 국내외 업체의 기종을 획득 구매 형태로 도입할지는 미정인 가운데 시기가 맞물린 미군의 신형 헬기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미 육군 또한 블랙호크를 대체하기 위한 ‘미래 장거리 강습 항공기’(FLRAA) 프로젝트를 통해 항속 거리와 속도를 키운 기동헬기 도입을 진행 중이다. 대형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벨 사가 공동 개발한 V-280 ‘밸러’가 이 사업 기종으로 선정됐다. 2030년대 납품 개시가 예상된다.


육군 UH-60헬기의 운명은[양낙규의 Defence Club]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V-280은 틸트 로터가 특징이다. 통상적인 헬기가 동체 위의 대형 주 로터와 꼬리 수직 로터를 장착한 형태라면 V-280은 양 날개 끝에 각각 대형 로터가 달려 미 해병대 등이 운용 중인 V-22 ‘오스프리’와 유사한 모습이다. 틸트 로터는 로터 회전축을 이착륙 시에는 수직, 비행 중에는 수평으로 바꿔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하다. V-280은 최고 속력 시속 565㎞를 기록해 시속 300㎞ 안팎의 블랙호크보다 월등히 빠르다. 동맹 미군의 주력 기동헬기 속도가 이렇게 빨라진다면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고려할 때 한국군 장비 성능도 개선할 필요가 커지고, 이에 따라 틸트로터를 비롯한 새로운 형상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약 블랙호크를 대체하는 고성능 헬기를 국내 개발하기로 결정한다면 기존 수리온(KUH-1)과 소형무장헬기(LAH)를 뛰어넘어 K-방산 수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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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군사 선진국의 기동헬기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속도 및 작전반경과 같은 기본 성능뿐 아니라 작전 수행 능력 제고와 다 영역 작전이 가능한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가 필요하다"며 "현재보다 성능이 현저히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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