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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박' 美바이든, 젤렌스키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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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논란으로 대선 후보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소개해 도마 위에 올랐다.


'사퇴압박' 美바이든, 젤렌스키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 말실수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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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관련 행사에서 "결단력만큼 용기를 가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 자리를 넘기고 싶다. 푸틴 대통령(President Putin)을 환영해달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부른 그는 곧바로 실수를 깨닫고 "우리는 푸틴 대통령을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나는 푸틴 대통령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그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어쨌든 대통령님"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러한 말 실수는 이날 저녁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기자회견 직전에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달 첫 텔레비전 토론 이후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전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고령 및 인지력 저하 우려를 씻어낸다는 목표였다. 이에 따라 해당 기자회견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그의 거취를 결정할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CNN방송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정치권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 순간"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인지력 저하 논란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의 이름을 잘못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프랑스의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과 전 대통령인 프랑수아 미테랑의 이름을 혼동했다. 당시 그는 "독일의 미테랑, 아니 프랑스의 미테랑이 저를 바라봤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를 이란으로 잘못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난 흑인 대통령과 일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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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선 후보 사퇴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기자회견은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미뤄져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저녁 6시30분,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7시30분 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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