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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1분기 부진' 한국전력, 비용부담도 늘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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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1분기 기대 이하 실적을 낸 가운데 원자력 연료비 비용 증가로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인 2조6000억원은 하회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전력판매단가는 10.6% 늘어난 156.4원/kWh이고, 전력 판매량은 1.1% 줄어든 14만1696TWh"라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각각 32.2%, 24.4% 감소한 가운데 SMP(계통한계가격)이 45.4%, 석탄(뉴캐슬) 가격이 50.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대보다 적은 규모의 비용 감소가 있었다"며 "장단기 계약비중의 차이, 래깅 효과, 공급의무화제도(RPS) 관련 비용 증가 등이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비용 기록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년 주기로 조정되는 핵연료 처리 부담금단가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원자력 연료비가 약 3000억원 증가했다"며 "연간으로 1조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2024년 실적에 추가 반영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전력 판매 비수기인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6424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그는 "연간으로는 50.1% 늘어난 8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2024년 평균 전력판매단가 전년 대비 약 7원/kWh 상승을 가정하며, 소비자물가 부담이 완화되는 하반기에 요금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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