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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전통시장 젊음·편리·현대화 변신한 비결?...오언석 구청장 "전통시장 살아야 도봉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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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디지털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다각화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경영현대화 집중
도깨비다락방 조성, 특성화시장 육성 등 눈길

도봉구 전통시장 젊음·편리·현대화 변신한 비결?...오언석 구청장 "전통시장 살아야 도봉 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산 후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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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낡은 건물, 복잡한 통로, 불편한 편의시설이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도봉구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전통시장을 '젊음, 편리함, 그리고 현대화' 요소를 다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오언석 구청장의 전통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오 구청장은 취임 첫 주말부터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은 주민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공동체적 공간”이라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우리 도봉구가 산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기존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 수요층을 넓히고자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우선 낡고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현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노후 시설물 교체,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상인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시장별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지난해 구는 40년도 훨씬 넘게 운영되고 있는 창동골목시장과 도깨비시장을 대상으로 아케이드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아케이드 보수는 그간 이용객과 상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공사로 구는 아케이드를 전면 재보수하고 노후한 선홈통 및 빗물받이 관경을 교체·확장했다. 또 우천 시 빗물 역류 방지 등을 위해 도로 굴착을 통해 하수관로를 재정비했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후전선도 전면 정비했다. 지난해 4월 백운시장과 창동골목시장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약 8개월에 걸쳐 시장 내 낙후한 개별점포의 전기설비를 보수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인입구 배선 정리, 점포별 노출 또는 매입 분전반 교체, 노후전선 철거 및 내열전선 교체 등이다.


고객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에는 특히 신경 썼다.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기 위함으로 상인회와 주민 간담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해 가장 먼저 뛰어든 것은 고객지원센터 증축공사다. 같은 해 3월 구는 방학동고객지원센터 내 공간이 협소하다는 방문객의 하소연에 공사에 착수, 외부 그늘마당에 외벽을 쌓고 이용 가능한 공간을 확대했다.


다음으로는 상인과 주민들의 요청사항이 많았던 창동신창시장 LED전광판을 보수했다. 2022년에는 전통시장 3개소에 대한 아케이드 내부청소, 창동신창시장과 방학동도깨비시장에 대한 증발냉방장치 설치, 피난구유도등 보수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도봉구 시장, 한Q(큐)에 R(알)려줌’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위치, 주차정보, 편의시설 등을 QR코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청년층 등 새로운 소비층 유입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 전통시장 젊음·편리·현대화 변신한 비결?...오언석 구청장 "전통시장 살아야 도봉 산다"

시설현대화에서 가장 심혈을 쏟은 사업은 바로 서울엄마아빠VIP존 ‘도깨비다락(多樂)방’ 조성이다. 구는 전통시장 고객층에 젊은 부모들의 유입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이와 함께 장을 보는 엄마·아빠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도깨비다락(多樂)방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총 60㎡ 규모로 조성됐으며, ▲휴식공간 ▲놀이공간 ▲수유실 등이 갖춰져 있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온 엄마·아빠는 아이를 보육교사에게 맡기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아이는 안전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첫 문을 연 뒤 운영 100일 만에 유아 503명이 다녀갔다.


전통시장 젊은 층 유입 및 온라인화에 방점을 둔 경영현대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특성화시장’ 육성이 대표적이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입점지원, 육성 전략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방학동도깨비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개년으로 추진하며,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콘텐츠 제작과 쿠팡이츠 등 다양한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매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상점가 내 특화된 PB상품개발을 통한 대표 브랜드상품 출시와 대표상품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정착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비대면 쇼핑 수요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으로 구는 상점가들에 온란인플랫폼 입점 비용 지원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학동도깨비시장, 창동신창시장, 창동골목시장 등 3개 전통시장, 223개 점포에 쿠팡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을 이끌었다. 구는 앞으로 서울시 및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등을 통해 대상 전통시장과 점포를 늘려갈 계획이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장별 특화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구는 시장마다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일례로 상·하반기 각 1회 진행하는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는 인근 어린이집, 경로당 등과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전통시장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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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과 상인들의 변화하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면서 “구는 앞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전통시장 젊음·편리·현대화 변신한 비결?...오언석 구청장 "전통시장 살아야 도봉 산다" 백운시장 현대화 사업 후 모습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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