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실전재테크]자녀를 위한 배당주 투자 노하우

시계아이콘02분 0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유동성 뛰어나 언제라도 현금화 가능
주가 변동 위험있지만 등락폭은 적어

[실전재테크]자녀를 위한 배당주 투자 노하우
AD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떻게 돈을 관리해줘야 할지 고민이 크다. 공제 한도까지 미리 증여하더라도 자산관리 방법에 따라 10년, 20년 후 큰 차이가 날 수 있어서다. 단순 예·적금 상품으로는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없고, 무작정 주식투자에 나서자니 손실 위험이 두려워 고민은 깊어진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배당주 투자다.


금리보다 높은 수익…배당 ETF도 주목

배당은 회사가 번 돈(당기순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경영 활동이다.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뿐 아니라 회사에 투자해 준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한 제도다. 보통 오랫동안 꾸준한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배당을 많이 준다.


배당주의 장점은 부동산과 달리 공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은 세입자가 나가 월세 수입이 없어지면 대출이자나 관리비 등을 주인이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회사는 배당을 주지 않더라도 투자자에게 따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 부동산에 비해 유동성이 뛰어나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현금화가 가능하다.


다만 주가 변동 위험이 따른다. 코로나19 때처럼 주식시장 전체가 침체되면 배당주의 주가도 하락한다.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기업이 배당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배당주는 다른 주식에 비해 평균적으로 등락폭이 적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은행주가 대표적인 배당주로 손꼽힌다. 지난해 은행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약 2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1000원이었다면 250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는 뜻이다. 배당수익률은 2~7%대까지 다양했다. 우리금융지주가 7.6%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도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지난해의 배당 기조를 이어가면 배당금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정치권에서 은행 초과 이익에 대한 ‘횡재세’ 도입 등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주와 자동차주도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증권주 중에서는 지난해 기준 대신증권의 배당수익률 8.2%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도 7.2%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지난해 각각 3.8%, 5.5%의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 주식 중에서는 코카콜라·브로드컴·머크 등이 고배당주로 꼽힌다. 지난 60년간 매년 배당금을 인상한 코카콜라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80%에 이른다. 연 배당수익률은 3% 수준이다. 반도체 기술주인 브로드컴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보유한 머크도 10년 넘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종목이다.


개별 종목의 주가 등락 위험을 피하고 싶다면 배당주만 모아 놓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국내 배당 관련 ETF 중에서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지난해 분배금 기준 6%대로 가장 높은 분배수익률을 기록했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ETF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배당 ETF는 슈드(SCHD)로 불리는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가 있다. 다우존스US배당100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계속 배당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을 편입한 상품이다. 특히 연평균 13%대의 배당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ETF 중에서도 SCHD와 비슷한 상품이 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이다. 이들은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면서 매월 배당을 한다. 다만 수수료 체계가 계속 변동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는 수수료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증여는 계획적으로…주식계좌도 비대면으로

자녀를 위한 투자처를 찾았다면 종잣돈을 마련하자. 미성년자 자녀에게는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1살 때 2000만원을, 11살 때 2000만원을 증여하면 자녀가 대학 입학 전 4000만원을 증여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증여 시점부터 10년 전 합산으로 증여세를 계산한다는 점이다. 만약 자녀가 1살 때 1000만원을, 5살 때 1000만원을 증여했다면 11살이 됐을 때 2000만원이 아닌 1000만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된다. 1살 때 증여한 부분은 사라졌지만 5살 때 물려준 부분은 11살 증여 시점부터 10년 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AD

계획대로 자녀에게 증여를 했다면 증권사를 통해 주식 계좌를 만들자. 최근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만 있으면 각 증권사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증권사마다 거래수수료가 다르고 무료 이벤트를 하는 곳도 있으니 꼼꼼히 검토 후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7.2706:00
    "파월은 美에 해악" 트럼프 연준 공격에 흔들리는 세계경제
    "파월은 美에 해악" 트럼프 연준 공격에 흔들리는 세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웰 의장이 금리를 충분히 내리지 않아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강한 사퇴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한 측근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사임 압력을 가

  • 25.07.2606:00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며 유럽의 안보 지형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의 3각 방위체제가 완성되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유럽의 자체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협정이 단순한 군사협력을 넘어 핵 억지력 공유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협정 내용에는 "양국이 핵 문제를 포함한 상호 이익의 방위 문제

  • 25.07.2006:30
    "이메일 실수 때문에 13조 쓰게 생겼네"…역대급 안보사고 낸 英 국방부
    "이메일 실수 때문에 13조 쓰게 생겼네"…역대급 안보사고 낸 英 국방부

    영국 국방부의 이메일 실수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2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며, 이들의 안전을 위한 망명 프로젝트에 1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메일"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22년에 발생했지만, 영국 국방부가 협력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간 사건 공개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면서 이제야 전말이 드러났다. 당시 영국 특수부대 군인이 아프가니스탄 영국군 협력자

  • 25.07.1906:30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2808:00
    ⑫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드론·AI'로 혼잡 잡는다
    ⑫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드론·AI'로 혼잡 잡는다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808:00
    ⑬어디에도 없는 빈차…'사고 0' 강남 누비는 자율주행택시
    ⑬어디에도 없는 빈차…'사고 0' 강남 누비는 자율주행택시

    운전자 개입 없이도 핸들은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신호에 맞춰 가속했다 정지하기도 한다. 우회전할 땐 깜빡이를 넣고 서서히 이동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SWM(에스더블유엠)이 개발한 서울시 자율주행택시는 마치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듯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대치·압구정·신사·강남구 등지에서 자율주행택시는 총 3대가 운행 중이다. 서울 자율주행택시의 장점은 '안전'이다. 지난해 9월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

  • 25.07.2808:00
    ⑭규제에 막힌 자율주행 발전…"네거티브 도입해야"
    ⑭규제에 막힌 자율주행 발전…"네거티브 도입해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이 메가시티의 교통 체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내 여건은 녹록지 않다. 전문가들은 국내 개인정보 규제가 자율주행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AI를 이용해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야 하는데 개인정보 규제가 정보 수집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내놓은 무인

  • 25.07.2108:00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707:00
    “2030년까지 1.5만명 고용” 인구 급증한 소도시 중심엔 해상풍력③
    “2030년까지 1.5만명 고용” 인구 급증한 소도시 중심엔 해상풍력③

    편집자주영국과 프랑스는 탈석탄 과정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단지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청정에너지원이자 기업들의 미래 사업이지만 어민들은 생업 차질을 이유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했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떻게 어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했을까. "험버 지역 재생에너지 업종 종사자 수를 2030년까지 현

  • 25.07.2607:10
    "바다도 살리고 돈도 준다는데"…어민들이 선택한 새로운 해상풍력 일자리②
    "바다도 살리고 돈도 준다는데"…어민들이 선택한 새로운 해상풍력 일자리②

    편집자주영국과 프랑스는 탈석탄 과정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단지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청정에너지원이자 기업들의 미래 사업이지만 어민들은 생업 차질을 이유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했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떻게 어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했을까. "해상풍력이 스러져가는 어업 도시를 살렸습니다." 영

  • 25.07.2607:00
    "생태계 훼손 없이 지역경제 살아나"…프랑스 첫 해상풍력단지에 어민들 웃었다①
    "생태계 훼손 없이 지역경제 살아나"…프랑스 첫 해상풍력단지에 어민들 웃었다①

    편집자주영국과 프랑스는 탈석탄 과정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단지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청정에너지원이자 기업들의 미래 사업이지만 어민들은 생업 차질을 이유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했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어떻게 어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했을까. "해상풍력단지를 직접 방문하고, 주민들과 함께 설명회도

  • 25.07.2007:00
    '석탄왕국' 폴란드, 갈탄 광산은 공원으로…갈등 해소에 정의로운 전환 기금 활용③
    '석탄왕국' 폴란드, 갈탄 광산은 공원으로…갈등 해소에 정의로운 전환 기금 활용③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 25.07.1907:10
    "시커먼 박하사탕 나도 살래"…'핫플'된 거대한 폐석 더미는 운동화 닳도록 뛰는 '트래킹 명소'②
    "시커먼 박하사탕 나도 살래"…'핫플'된 거대한 폐석 더미는 운동화 닳도록 뛰는 '트래킹 명소'②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 25.07.2706:00
    "파월은 美에 해악" 트럼프 연준 공격에 흔들리는 세계경제
    "파월은 美에 해악" 트럼프 연준 공격에 흔들리는 세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웰 의장이 금리를 충분히 내리지 않아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강한 사퇴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한 측근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사임 압력을 가

  • 25.07.2606:00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며 유럽의 안보 지형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의 3각 방위체제가 완성되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유럽의 자체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협정이 단순한 군사협력을 넘어 핵 억지력 공유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협정 내용에는 "양국이 핵 문제를 포함한 상호 이익의 방위 문제

  • 25.07.2006:30
    "이메일 실수 때문에 13조 쓰게 생겼네"…역대급 안보사고 낸 英 국방부
    "이메일 실수 때문에 13조 쓰게 생겼네"…역대급 안보사고 낸 英 국방부

    영국 국방부의 이메일 실수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2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며, 이들의 안전을 위한 망명 프로젝트에 1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메일"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22년에 발생했지만, 영국 국방부가 협력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간 사건 공개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면서 이제야 전말이 드러났다. 당시 영국 특수부대 군인이 아프가니스탄 영국군 협력자

  • 25.07.1906:30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2808:00
    ⑫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드론·AI'로 혼잡 잡는다
    ⑫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드론·AI'로 혼잡 잡는다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808:00
    ⑬어디에도 없는 빈차…'사고 0' 강남 누비는 자율주행택시
    ⑬어디에도 없는 빈차…'사고 0' 강남 누비는 자율주행택시

    운전자 개입 없이도 핸들은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신호에 맞춰 가속했다 정지하기도 한다. 우회전할 땐 깜빡이를 넣고 서서히 이동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SWM(에스더블유엠)이 개발한 서울시 자율주행택시는 마치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듯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대치·압구정·신사·강남구 등지에서 자율주행택시는 총 3대가 운행 중이다. 서울 자율주행택시의 장점은 '안전'이다. 지난해 9월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

  • 25.07.2808:00
    ⑭규제에 막힌 자율주행 발전…"네거티브 도입해야"
    ⑭규제에 막힌 자율주행 발전…"네거티브 도입해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이 메가시티의 교통 체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내 여건은 녹록지 않다. 전문가들은 국내 개인정보 규제가 자율주행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AI를 이용해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야 하는데 개인정보 규제가 정보 수집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내놓은 무인

  • 25.07.2108:00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