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돌 하나는 들겠다는 마음" 조국 총선 출마 결심 굳혔나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총선 출마 시사에 이어 5·18 민주묘지 참배
"본격적인 정치 행보 시동" 해석 나와

총선 출마설로 관심받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말에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조 전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른다.


조 전 장관은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당 창당과 관련한 질문에 "윤석열 정권에 아부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침묵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살았는데 학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학자로서의 역할은 끝났구나'라는 생각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고이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돌 하나는 들겠다는 마음" 조국 총선 출마 결심 굳혔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일각에선 그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책을 내고 강한 발언을 하는 것이 단순히 2019년 이후 제 가족이 당한 시련에 대한 분노 표출은 아니다"며 "신군부에 이은 신검(검찰)부 독재가 종식돼야 하고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조 전 장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고민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국 전 장관의 신당이 민주당의 총선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혼자서 윤석열 정권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세력들이 같이 규합되는 것이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다"고 답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는 의미에서 (정치인들이) 찾는 곳"이라며 "여기를 찾았을 때 조 전 장관은 이미 출마 결심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돌 하나는 들겠다는 마음" 조국 총선 출마 결심 굳혔나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참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국립 5·18 민주묘지,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를 비판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들지 않아야 할 돌을 지금 들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제발 돌을 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날 YTN '뉴스라이브'에 나와 "학자 역할 끝났다고 하는데 끝난 지 오래됐다. 조 전 장관을 학자로 기억하는 국민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되나"라며 "이분은 그냥 정치인인데 정치를 하려고 했다가 본인 가족과 연루된 여러 가지 형사적인 일들로 인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분일 뿐인데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정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