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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 간격 단축되나… "단축 여부 다음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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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개월→5개월 단축 전망
"공감대 상당부분 형성돼 있어"

12일부터는 SNS 통한 추가접종 예약도 가능

추가접종 간격 단축되나… "단축 여부 다음주 발표" 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연세위드이비인후과의원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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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현재 6개월로 정해진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이 5개월로 단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추가접종 간격 여부를 다음 주 최종 결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서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 사항을 다음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반장은 "추가접종 간격의 단축에 대해 현재 전문가 의견수렴과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백신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었고 그 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돌파감염 증가와 같은 방역상황 등을 감안할 때 고령층 등의 추가접종 시기를 현재의 접종완료 후 6개월보다 더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상당 부분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을 10일부터 간격을 단축해 실시하고 있다. 추가접종 간격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이들의 경우 최근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내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빈발하면서 당국은 이들에 대한 접종 간격을 4주 앞당겨서 진행키로 했다.


앞서 이스라엘 클라릿연구소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접종 완료한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을 실시한 결과 입원률과 중증화율, 사망률이 모두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이를 토대로 추가접종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추가접종자는 5개월 전 접종 완료자보다 감염 및 합병증 위험률이 93% 낮고, 중증 위험은 92%, 사망률은 81%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접종 간격 단축되나… "단축 여부 다음주 발표" 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연세위드이비인후과의원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편 12일부터는 네이버, 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를 이용한 추가접종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추가접종 대상자가 잔여백신을 활용해 접종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예비명단을 활용하는 방식의 접종만 가능했다.


김기남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과 네이버나 카카오톡의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 간 기능 개선을 통해 추가접종 대상자도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예약 방법은 기존의 1, 2차 기본접종과 동일하며,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추가접종 대상자로 결정된 경우에만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이미 했을 경우 잔여백신을 통해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추가접종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김 반장은 "추가접종도 SNS를 통해서 당일예약이 가능해짐에 따라서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한 예약 외에도 당일에 접종 일정이 가능한 분들은 보다 편리하게 추가접종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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