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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개발社 쎄트렉아이, 기술·가성비 원톱…수주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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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설계·제작 능력 갖춘 국내 유일 기업
곧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위성 개발 완료
한화그룹 출자…사업 시너지 기대

인공위성 개발社 쎄트렉아이, 기술·가성비 원톱…수주 유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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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골드러시가 시작됐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분야가 바로 우주산업이다. 이들이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우주탐사 프로젝트는 사업화 가능성이 뚜렷한 블루오션이 됐다. 우주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우주 산업은 우주 여행부터 위성 통신망 구축, 기상·위치 정보 수집, 우주 폐기물 처리 사업 등 다양하다. 국내서도 500조원 우주시장을 선점할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기업들이 있다.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우주 산업 관련 기업들을 분석했다.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개발 업체다. 태양전지판, 배터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성 부품을 자체적으로 설계해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국내 인공위성 우리별 1호 개발진들이 1999년도에 창업해,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술·가성비 세계 톱…성장 가팔라진다= 쎄트렉아이는 글로벌 최고 성능(0.3m급)을 보유한 인공위성 'SpaceEye-T'의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서 최근 0.5m급 해상도를 보유한 지구관측위성 'SpaceEye-X' 자체 개발에 성공해 대규모 수주로 이어졌다.

관련 업계는 SpaceEye-T의 경우 제품 출시와 동시에 본격적인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성능을 보유한 디지털글로브사(社)의 '월드뷰-3'와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650kg) 수준으로 가볍고, 가격은 3분의 1(1억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가성비가 뛰어나 수주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제품 수주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쎄트렉아이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16년 342억원에서 지난해 893억원으로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보였다. 수주 잔액도 2018년 569억원, 2019년 1678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207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수주액은 최근 4개 분기 매출액의 2.6배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차세대중형위성4호 전자광확부체계 개발(135억원), 앞서 8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개발(835억원)을 수주하는 등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신제품 수주가 가시화되면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19년 137억원에서 48% 개선됐다.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35%에 달하는 신제품 수주가 증가할수록 이익 개선 폭이 가팔라질 것"이라며 "기존 제품의 감가상각비 내용연수가 올해 11월로 끝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위성 개발社 쎄트렉아이, 기술·가성비 원톱…수주 유망

◇커지는 자회사 가치= 자회사의 기업가치도 커지는 추세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영상 판매 자회사인 SIIS 지분 62.5%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데이터 분석 종속회사인 SIA 지분 89.2%를 보유하고 있다.

SIIS는 한국항공우주원의 아리랑위성을 포함해 쎄트렉아이가 공급한 위성 영상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후변화, 해양온도 등에 대한 위성영상을 과학이나 농업, 군사 용도로 제공해 수익을 창출한다.

SIA는 관측 위성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 감시 정찰 목적의 군·정부기관, 민간 사업자 등에 영상 데이터 분석 자료를 판매한다. 최근 위성 데이터 분석 자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와 맞손 '사업 시너지' 기대= 쎄트렉아이는 지난달 13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대 주주로 맞았다. 한화의 투자 규모는 지분투자 589억원과 전환사채(CB) 인수액 500억원이다. 경영권을 확보한 한화는 기술 중심의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한화와의 출자 관계가 형성되면서 자금 확보는 물론 상호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인공위성 부품과 초소형위성 및 안테나 발사대 등에 대한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간 군수 사업을 영위하면서 국내에서 관련 사업 경험과 네트워킹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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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 기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계열사 전반의 위성사업 플랫폼이 결합해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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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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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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