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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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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화장품 시장 성장세 주춤…프리미엄 큰 폭 성장

세계 2위 규모…LG생건·신세계인터 등 VIP마케팅 박차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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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중국 기술력이 점점 발달해 중저가 한국 화장품으로 쏠리는 관심이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대신 십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향하는 큰 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요." (국내 뷰티업계 관계자)


중국 일반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관련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내 입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후폭풍으로 위축됐던 K뷰티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업계 시각도 있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유로모니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1년 421억 위안(한화 7조1069억원)에 불과했던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002억 위안(16조914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7년 만에 138% 성장한 것이다. 유로모니터는 2020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1314억 위안(한화 22조1803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이는 중국 내 대중적인 일반 화장품 시장이 5~6%대의 저성장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중 화장품 시장은 2011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4배 규모인 1606억 위안(한화 27조1093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추정치는 2533억 위안(한화 42조7596억원)으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2.5배 규모에 그쳤다.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 프리미엄 소비 추구 등 화장품 사용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손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규모가 프리미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 세계 2위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8.3% 성장한 636억 달러를 기록, 세계 화장품 시장의 1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이같은 움직임 아래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기업들은 프리미엄 라인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K뷰티 부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ㆍ'숨' 등을 앞세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고성장한 데 이어 올해 전년 대비 28% 증가한 80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건은 2006년 중국 진출 때부터 지속해온 '고급화 전략'과 상위 5%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마케팅'을 올해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 올해는 중국에서 후의 고급라인 천율단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숨의 고급라인 '로시크숨마'를 론칭할 계획이다.'오휘'ㆍ'빌리프'ㆍ'VDL' 등 중국에 추가로 선보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디비치'와 '연작'을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2년 인수한 비디비치의 경우 중국 시장을 분석해 개발한 제품들이 중국 내에서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비디비치의 올해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누적 매출만 504억원을 달성했다. 연작 역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지난달 2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정식 입점하자마자 한 달만에 누적 매출 9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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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브랜드 모두 현재까지는 중국 온라인몰에만 입점해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의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 확대, 해외 진출을 통해 중국 시장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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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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