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일반 화장품 시장 성장세 주춤…프리미엄 큰 폭 성장

세계 2위 규모…LG생건·신세계인터 등 VIP마케팅 박차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중국 기술력이 점점 발달해 중저가 한국 화장품으로 쏠리는 관심이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대신 십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향하는 큰 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요." (국내 뷰티업계 관계자)


중국 일반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관련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내 입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후폭풍으로 위축됐던 K뷰티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업계 시각도 있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유로모니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1년 421억 위안(한화 7조1069억원)에 불과했던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002억 위안(16조914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7년 만에 138% 성장한 것이다. 유로모니터는 2020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1314억 위안(한화 22조1803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이는 중국 내 대중적인 일반 화장품 시장이 5~6%대의 저성장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중 화장품 시장은 2011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4배 규모인 1606억 위안(한화 27조1093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추정치는 2533억 위안(한화 42조7596억원)으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2.5배 규모에 그쳤다.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 프리미엄 소비 추구 등 화장품 사용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손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규모가 프리미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 세계 2위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8.3% 성장한 636억 달러를 기록, 세계 화장품 시장의 1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이같은 움직임 아래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기업들은 프리미엄 라인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K뷰티 부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ㆍ'숨' 등을 앞세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고성장한 데 이어 올해 전년 대비 28% 증가한 80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건은 2006년 중국 진출 때부터 지속해온 '고급화 전략'과 상위 5%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마케팅'을 올해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 올해는 중국에서 후의 고급라인 천율단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숨의 고급라인 '로시크숨마'를 론칭할 계획이다.'오휘'ㆍ'빌리프'ㆍ'VDL' 등 중국에 추가로 선보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후·연작 등 K뷰티 중국서 훨훨 난다…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세 '↑'(종합)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디비치'와 '연작'을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2년 인수한 비디비치의 경우 중국 시장을 분석해 개발한 제품들이 중국 내에서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비디비치의 올해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누적 매출만 504억원을 달성했다. 연작 역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지난달 2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정식 입점하자마자 한 달만에 누적 매출 9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AD

두 브랜드 모두 현재까지는 중국 온라인몰에만 입점해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의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 확대, 해외 진출을 통해 중국 시장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