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응급환자 도착 전에 상황 파악 끝… '골든타임', 블록체인으로 잡는다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美 월마트, 의료정보 공유 블록체인 특허 획득
웨어러블 기기 활용, 블록체인 DB내 환자 정보 공유

응급환자 도착 전에 상황 파악 끝… '골든타임', 블록체인으로 잡는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블록체인 상에 의료정보를 기록한 뒤, 웨어러블 기기로 이를 불러들이는 특허가 개발됐다. 긴급 상황 시 의식 불명인 경우에도 환자의 의료 정보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2016년 12월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블록체인에 저장된 의료 기록 조회' 특허를 출원, 지난 14일 획득했다.


특허에서는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비교검증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환자의 주요 의료 기록을 저장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긴급 구조기관과 연락할 수 없는 등의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서 환자의 의료 정보를 불러들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접속 및 조회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점을 활용, 긴급 상황일 경우에만 의료 기록에 접근하도록 엄격히 제한한다.

월마트가 구상한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장치로 구성됐다. 우선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의 로컬 저장 매체 역할을 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주로 팔찌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환자의 생체 인증 정보를 인식하기 위한 생체 인식 스캐너, 웨어러블 기기를 인식할 수 있는 RFID(전자태그) 기기가 필요하다.


AD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RFID를 활용해 환자의 웨어러블 기기에서 암호화된 개인 키(Key)를 인식해야 한다. 이후 환자의 안면, 홍채,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해 개인키의 암호화를 해제하면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서 의료 정보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이 같은 의료 정보는 의료진, 병원, 응급실 등 관련 의료시설과 공유할 수 있다.


특허에 따르면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사용하면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의 의료 정보를 다른 기관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용하면 긴급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있는 의료진들은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중요한 의료 기록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긴급 대처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