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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해 징크스 깨지나…전셋값 0.01% 안정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8초

한국감정원 7월1주 매매가 0.02%·전셋값 0.01%↑
부산 전국 아파트 전셋값 4년만에 하락 전환

홀수해 징크스 깨지나…전셋값 0.01%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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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부산의 전셋값이 4년만에 하락전환 하는 등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0.01%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통상 홀수해에는 전셋값이 오른다는 업계의 통념을 깨뜨린 셈이다.

한국감정원이 7월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 0.03%보다 축소된 0.02%, 전세가는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0.0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06%)의 경우 서울은 상승폭 확대,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11%)은 강북권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강남권의 확대로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14%)의 경우 시세를 주도하던 마포구와 성동구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8%)은 둔촌주공 등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기존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기업입주 호재가 있는 강서구와 실수요 거래가 많은 관악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방(-0.02%)은 지역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장기간 상승세를 주도했던 세종은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속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강원의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승폭 확대, 경기침체 영향으로 울산, 경남, 경북등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6%), 서울(0.11%), 강원(0.06%), 부산(0.05%) 등은 상승, 광주(0.00%)와 대구(0.00%)는 보합, 경남(-0.12%), 경북(-0.11%), 충남(-0.09%), 충북(-0.0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15개)은 증가, 하락 지역(48→47개) 및 보합 지역(20→14개)은 감소했다.

홀수해 징크스 깨지나…전셋값 0.01% 안정세


전국 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0.01% 상승을 기록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이주가 시작됐지만 외곽 및 비아파트로의 수요분산이 예상되며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방은 전세대비 수요가 급증하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도권(0.04%)은 서울과 인천은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6%)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03%)의 경우 도심권 직장인 배후수요로 종로구와 중구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용산구와 성북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9%)에서는 강동구의 경우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반면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의 경우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이 대단지 신규아파트 인근의 노후 아파트 급매물이 유지되고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며 4년만에 하락전환됐다. 경남과 경북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6%), 강원(0.05%), 충북(0.05%), 경기(0.03%) 등은 상승, 경남(-0.19%), 경북(-0.06%), 세종(-0.06%),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1→97개)과 하락 지역(48→44개)은 감소, 보합 지역(27→35개)은 감소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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