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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술주 밀리며 일제 하락…다우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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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술주 밀리며 일제 하락…다우 0.07%↓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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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이 밀리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7%(14.66포인트) 하락한 2만1359.9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22%(5.46포인트) 내린 2432.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29.39포인트) 떨어진 6165.50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 굵직한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투자사인 카나코드 제뉴이티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면서 2% 가량 하락했다.


올해 기술주들은 쭉 상승세를 보여 왔다. S&P를 구성하는 기술주들은 올 들어 18% 올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차익 실현이 진행되면서 조정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주들의 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투자전략가 마이클애론은 "사람들이 팡(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기술주 전체로 오해하고 있다"며 "사실 기술 섹터에서 74% 가량의 종목들이 시장을 능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보이면서 시장 예상치인 24만1000건을 하회, 43년 만에 최저치인 22만7000건에 근접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6월 중 19.8로 반등했다.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는 5.0이었다.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27.6을 기록해 직전달(38.8) 대비 11.2포인트 낮았다. 시장 예상치는 24.0이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0.3% 하락해 지난해 2월 0.5%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해보다는 2.1% 올랐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1.4% 올랐다.


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69였다. 전달 기록은 70에서 69로 하향 수정됐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 가격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락했다. 연준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21.3달러(1.7%) 하락한 1254.6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 3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경기를 낙관한 영향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57% 오른 97.50을 기록 중이다.


재닛 옐렌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경제 상황 개선을 반영해 금리를 인상했으며, 경기 확장세가 완만하게 지속할 것"이라며 경기낙관론을 제시하고 최근 경제기표 둔화에도 연준의 금리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산유국 감산에도 계속되는 공급과잉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센트(0.6%) 내린 배럴당 44.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4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센트(0.23%) 내린 배럴당 46.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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