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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6월 공연…명창 임현빈 '춘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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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 KB하늘극장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6월 공연…명창 임현빈 '춘향가' 명창 임현빈.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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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극장은 2017 완창판소리 상반기 마지막 무대로 '임현빈의 춘향가-김세종제'를 24일 KB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임현빈은 국립창극단을 거쳐 남원시립국악단에서 수석단원으로 활약 중인 우리나라 대표 중견 명창이다. 완창판소리 무대에 서는 것은 2014년 '완창판소리 30년 맞이 특별공연'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맑은 목과 풍부한 성량이 강점인 소리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조선 후기 힘을 날린 명창 김세종이 빚은 '춘향가'를 선보인다. 아기자기하고 우아한 음악적 표현이 특징인 곡이다. 남성 명창으로서 앞서 완창판소리 무대에 섰던 여성 명창 민은경, 나윤영, 이연주와는 또 다른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라남도 해남 출신인 그는 명창 임방울(1904~1961)의 손자다. 중학교 2학년까지 북을 배우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남원 흥부제 판소리경연대회 대상,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 부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 재직 시절 '산불'의 규복, '춘향'의 몽룡,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묘 등 주역을 맡았다. 2010년 지역 판소리와 창극 발전을 위한 뜻을 품고 남원시립국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하는 자리다. 박동진·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공연의 해설과 사회는 김기형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고수는 이태백·김태영이 맡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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