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서처럼 일하라’, 애플 ‘시리’ 등 지능형 가상비서 특허출원↑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사람과 대화하고 응대하는 지능형 가상비서의 등장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8은 지능형 가상 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 애플 아이폰 ‘시리(Siri)’와의 맞불 경쟁을 예고하며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 증가에 불씨를 지핀다. 지능형 가상비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21일 특허청은 지능형 가상비서의 쓰임이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하는 주문·예약·검색 등에서 각종 스마트 가전기기와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지난 2013년 11건에 불과했던 지능형 가상비서 관련 특허출원이 이듬해 3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는 6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관련 기술의 분야별 특허출원 동향에서 지능형 가상비서 관련 서비스 분야가 전체 누적출원 중 6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비스 분야의 출원건수는 지난 2013년 2건에서 2016년 59건으로 30배에 근접한 증가율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지능형 가상비서가 사물인터넷(IoT)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전기기, 조명, 전기 콘센트 등을 원격 제어하거나 스마트 와치를 착용한 사용자의 활동 패턴에 따라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주변사물과 연동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출원인별 동향에서 지능형 가상비서 관련 특허출원은 국내 기업이 전체의 49.7%를 차지하고 해외기업 25.2%, 대학 및 연구소 12.8%, 개인 12.3% 등의 순을 기록했다.


특히 연도별 국내 기업의 출원비율은 2014년 36.1%에서 2015년 49%, 2016년 65.6%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능형 가상비서 시장의 성장에 따라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관련 기술에 관한 연구 및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은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해 지능형 가상비서가 포함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특허제도개선협의회 및 변리사 등의 의견을 수렴, 올해 말까지 ‘4차 산업혁명 대비 특실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지능형 가상비서만으로 주변 기기와 환경을 제어하는 이른바 ‘제로터치(zero-touch)’ 시대가 곧 다가올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의료·금융·전자결제 등 타 산업분야 기업과 협업해 차별화된 가상비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권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