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네이버, 웹툰 분사…콘텐츠 수익성 입증됐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작년 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1일자로 독립시켜
콘텐츠 매출 극대화 위한 치열한 경쟁 예고


네이버, 웹툰 분사…콘텐츠 수익성 입증됐다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라인웹툰'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웹툰 사업부를 분사시켰다. 카카오에 이어 대표 포털인 네이버까지 콘텐츠 매출 극대화를 위해 분사에 나선 것이다. 콘텐츠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이던 웹툰ㆍ웹소설 CIC는 1일부로 별도 법인화했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매출액은 466억8865만원이다. 글로벌 이용자는 월 3500만명에 달한다. 현재 27개국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870여개를 서비스하고 있다.

독립한 네이버웹툰은 향후 출판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영상 콘텐츠 판권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영상, 게임, 공연 등 2차 저작물 투자와 제작까지 확대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목적에 ▲서적출판업 및 전자출판업 ▲온라인ㆍ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음식점업 및 프랜차이즈업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물, 방송프로그램 등 영상물 제작 및 배급업을 추가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웹툰과 웹소설 등 인기 연재작품을 유료로 볼 수 있는 '프라임존'을 신설했다. 연재 중인 웹툰은 무료로 제공하면서 프라임존에 업로드된 인기 웹툰과 만화책 콘텐츠는 유료로 대여ㆍ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쿠키'(개당 100원)를 구입해야만 볼 수 있다. 웹툰 서비스의 주요 매출이 광고나 거래수수료인데 유료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해 정보 이용료 매출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가 최근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을 선보인 데다 이르면 상반기 중 NHN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툰팝 with 네이버웹툰' 등의 게임도 선보일 예정인데, 서비스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웹툰 분사…콘텐츠 수익성 입증됐다



카카오도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웹툰사업부를 '다음웹툰컴퍼니'로 독립시켰다. 다음웹툰은 콘텐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포도트리의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포도트리의 핵심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지'다.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지난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1300여개 파트너의 2만7966개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포도트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640억3700만원, 영업이익은 5억215만원, 당기순손실은 33억8500만원이다. 앵커PE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로부터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포도트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포도트리는 만화, 소설, 웹툰에서 나아가 동영상ㆍ광고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보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폰서십 광고 상품 '캐시프렌즈'를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누적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작품이 10개 이상에 달할 정도로 카카오페이지가 유료 플랫폼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며 "상반기 중 '캐시프렌즈' 광고 상품을 출시해 거래액을 늘리고 이용자와 작가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