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자 깜짝실적]韓 반도체 꿈의 숫자 '8'·'10'··'30' 쓴다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전자 반도체 올해 분기 영업이익 8조·연간 30조 가능할 듯
SK하이닉스, 2분기도 사상 최대 랠리…연간 영업익 10조 가능
D램·낸드 플래시 가격 강세 지속·하반기 IT 성수기 진입 호재


[전자 깜짝실적]韓 반도체 꿈의 숫자 '8'·'10'··'30' 쓴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AD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전자 기업들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그동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 영업이익 8조원과, 연간 영업이익 3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1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0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15조6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31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서만 30조원 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만에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5조원을 건너뛰고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 측은 "고용량 시스템과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부문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 중후반대로 상승한 효과도 컸다.

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강세 속에 고용량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낸드플래시도 모바일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서버 수요 강세, 모바일 고용량화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0나노급 D램과 64단 V낸드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정보기술(IT) 산업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 깜짝실적]韓 반도체 꿈의 숫자 '8'·'10'··'30' 쓴다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계속 강세를 나타내면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올해 2분기에는 7조원, 하반기에는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30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은 부품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반도체 사업은 연간 3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D램 및 3D 낸드 실적 확대로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은 2017년 연중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주요 제조사들이 공장 증설 계획이 많지 않은데다 첨단 공정에서의 수율 이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D램 고정 거래가는 1분기에 비해 10~1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D램은 1x 나노 전환에 따른 자연적인 생산량 감소를 보완하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외 추적인 증설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올해 '10조클럽' 가입 무난할 듯=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6억원(영업이익률 39%), 순이익 1조8987억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 깜짝실적]韓 반도체 꿈의 숫자 '8'·'10'··'30' 쓴다 SK하이닉스 72단 256Gb 3D 낸드 개발 주역들이 웨이퍼,칩,개발 중인 1TB(테라바이트) SSD를 들고 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연간 10조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성수기 진입과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증가, 지속적인 D램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사상 최대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분기 2조9020억원에 이어 2017년 11조382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