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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TT가 TV를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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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통신&방송 상품과 결합해 이용…보완재성격
OTT 유료사용자 46% "향후 유료방송 대체할 것"
무료는 유튜브, 유료는 티빙·푹…지출액은 LGU+ 1위

모바일 OTT가 TV를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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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유튜브, 네이버TV, 옥수수 등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가 아직까진 TV 중심의 유료방송의 보완재로 활약 중이나, 향후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방통위는 19세부터 59세까지 총 1041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21일~12월 23일의 기간 중 유료 OTT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가 최소 절반 이상 포함되도록 할당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의 OTT 동영상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무료 서비스인 유튜브(34.6%)와 네이버캐스트(현 네이버TV)(30.1%)를 이용하는 응답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료서비스에서는 티빙(19.5%)과 푹(pooq)(18.3%)의 이용 정도가 높은 편이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의 HDTV(현 LTE 비디오포털)의 월평균 지출액이 1만58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올레TV 모바일, 넷플릭스, 아프리카TV가 뒤를 이었다.


OTT 동영상 서비스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비율은 35.6%이며, 주 1~3일 정도 사용하는 비율은 31.5%로 조사됐다.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OTT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61.4%로 가장 높았고, 데스크톱 PC가 19.5%로 그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OTT 동영상 서비스 사용 이후 유료방송서비스를 계속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중 역시 유료 OTT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가 86.1%로 무료사용자(71.3%)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직은 OTT 동영상 서비스가 기존 유료방송과의 대체재라기보다는 보완재 형태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OTT 동영상 서비스를 다른 방송이나 통신상품과 결합상품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3.8%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결합상품 형태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OTT 동영상 서비스가 기존 방송이나 통신서비스와 경쟁하기보다는 기존 방송이나 통신 고객들의 이탈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시장이 계속 된다면 국내 시장에서는 독립 OTT 동영상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이 그만큼 독자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OTT서비스의 유료방송서비스 대체가능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유료사용자 중 46.2%가 '기존 방송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향후에는 OTT 동영상 서비스가 유료방송서비스를 위협할 수도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OTT 서비스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기존 유료방송서비스와 보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결합을 통한 이용자가 많고, 향후 유료방송의 대체 가능성을 점치는 비중인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가입자 시장 위주로 방송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개방형 IP망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 시장규모는 2016년 4884억원 정도의 매출규모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추정치(3178억 원)에 비해 약 53.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OTT 동영상 서비스는 상위 13개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이용경험률 기준으로는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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