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7 주거종합계획]111만가구에 공공임대·주거급여·전월세자금 지원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공공임대 12만가구 준공·공급
주거급여 최대 81만가구 지원
기존 전세자금 대출자도 버팀목 중도금대출 허용
전세임대 물색 서비스 도입


[2017 주거종합계획]111만가구에 공공임대·주거급여·전월세자금 지원 2017년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 유형별 준공계획.
AD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무주택 서민가구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준공)과 주거급여 지급, 주택 구입·전월세자금 지원 등 올해 111만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에 나선다. 또 전세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전세자금 대출자에게도 임대주택 중도금을 버팀목 대출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년 주거종합계획'을 8일 수립·발표했다.

주거종합계획은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급여 지원 등 그 해에 정부가 추진할 주거지원 계획을 종합한 것이다. 2016년부터 수립하고 있다.


우선 정부는 올해 공공임대주택은 총 12만가구(준공기준)를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4만8000가구 사업승인을 완료해 올해 목표인 총 15만가구 사업승인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와 전철역 인근 등 도심내 입지가 우수한 곳에 약 30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대학교 부지내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등을 통해 공급 유형과 방식을 다각화한다.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은 올해 안에 6만1000가구 사업지 확보와 2만2000가구 입주자 모집 실시할 계획이다.


주택 구입자금에 대한 지원은 줄어드는 반면 전월세 자금 지원은 강화된다. 정부는 디딤돌 대출을 통해 올해 총 7만가구(7조6000억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8만7000가구·9조3000억원) 보다 줄어든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주택 매매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구입자금 지원대상이 줄었다"며 "다만 디딤돌 대출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추가적인 재원조달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월세가구에 대한 대출 우대금리는 확대되고 대출 한도도 상향된다. 신혼부부의 경우 올 1월 우대금리가 기존 0.5%에서 0.7%로 높아져 적용금리가 연 1.6~2.2% 수준으로 조정됐다. 대출한도는 그동안의 전셋값 상승폭을 감안해 수도권 지역 대출한도를 1억2000만에서 1억3000만원으로 오는 7월부터 확대한다. 신혼부부·다자녀 가구는 추가로 1000만원을 더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취업준비생 등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세대출 한도는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된다.


서민 전세 자금을 지원하는 버팀목 대출의 지원 대상과 방식도 늘어난다. 그동안 이미 전세대출을 받은 경우 버팀목 중도금 대출이 제한됐지만 앞으론 허용된다. 다만 임대주택 입주시 기존 전세대출을 갚아야 한다. 또 전세자금 대출은 일반적으로 만기(2년)가 짧아 이 기간 동안 차주가 대출전액을 분할 상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오는 6월부턴 분할상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공임대 입주 제도 개선을 위해선 입주 및 재계약 시 입주자의 가구 특성 등 기본 정보를 전산화해 관리하고 정책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공공임대를 취약가구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유형별 재공급 물량에 대한 입주자 모집방법과 선정 기준을 검토하고 입주자의 소득 수준에 따른 임대료 차등화도 시범사업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저소득 자가·임차가구(중위소득의 43% 미만)를 위한 주거급여를 최대 81만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준 소득은 지난해보다 1.7%, 기준임대료는 2.54% 인상된다.


주거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선 마이홈센터를 올해 42곳으로 늘리고, 주거지원 상담을 전담하는 주거복지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뉴스테이 사업자가 임대료 및 관리비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우선 올해 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의 임대료 및 관리비에 대한 신용카드 납부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진 판잣집·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실태를 조사하고, 노숙인·탈북자 등 소외계층의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주거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전세임대 입주 희망자가 주택을 손쉽게 물색할 수 있도록 퇴거예정 전세물건을 관리·안내하고, 모바일중개업체 협업을 통한 매물 검색서비스 제공, LH 직원의 1:1 주택물색 지원 등 전세임대 물색 서비스를 도입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