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경제 지난해 3% 성장…美 날고 日·中·EU '침울'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세계경제가 3% 성장에 그쳤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발표한 '최근 세계경제동향'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올해는 미국과 자원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한편 중국·일본·유럽(EU)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7년만의 최저수준인 3% 내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3.1%, 2.9%로 예상했다.


◆미국은 회복세지만 日·EU는 부진 = 선진국 전반의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0.8%, 1.4%에 그쳤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 들어 3.5%로 껑충 뛰어오르며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실업률은 4.9%, 물가는 1.1% 상승하며 고용과 물가가 동시에 개선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금융시장도 연중 최저치 대비 28%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Fed는 경제활동의 완만한 확장과 노동시장 개선을 전망, 추후 추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등의 정책으로 유동성을 쏟아 붓고 있지만 소비와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IMF와 OECD가 예상한 연간성장률은 각각 0.9%와 0.8% 수준으로, 전년(0.5%) 대비로는 개선됐지만 아직 1%대에도 못 미친다.


고용시장은 견조하지만 이 기세가 소비회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민간소비가 연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올해에도 내수 개선이 제한되면서 경제가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IMF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유럽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대외여건 약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 EU 성장률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0.4%를 기록했다.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은행부문 리스크 등으로 인해 하방위험이 계속 이어질 우려도 있다. 실업률도 9.9%로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EU 역시 지난해보다 올해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원국 마이너스 성장…中·印도 '중성장'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도 이제는 6~7%대 중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 3분기 성장률은 6.7%로 5분기 연속 6% 후반대다. 정부가 소비부양책 등을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하고 투자증가율도 17년만에 10%를 하회하는 등 수출·투자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IMF는 중국이 올해 6.5%, 내년에는 6.0%로 성장률이 지속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도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7.3%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화폐개혁으로 인한 경제혼란으로 루피화 가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브라질 등의 자원국들은 원자재가 하락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IMF는 러시아의 지난해 GDP 성장률이 0.6%, 브라질의 성장률이 3.5%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수출국들이 몰려 있는 중동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신 올해부터는 자원국들의 성장세가 눈부실 전망이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2년간의 감소세에서 플러스로 전환하고, 중동 국가들도 유가가 상승하면서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