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궁궐 위치 등 복원 제작 첫 단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재단법인 인천광역시 강화고려역사재단은 고려시대 강화 도읍 재현(복원)도 제작을 위한 첫 단계로 강화읍 및 인근지역의 3D입체 지형도를 제작했다.
해당 입체 지형도는 강화고려역사재단이 한국국토정보공사(LX) 인천본부에 용역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구한말 강화지역 지형도의 내용을 데이터화 해 당시 강화읍의 지형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고려시대 강화의 지형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근대시기 지형의 모습과 가장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구한말 지형도를 고려시대 도읍 복원의 기초자료로 삼았다.
향후 재단에서는 ‘고려시대 강화도읍 공간구조 연구’를 통해 위치가 파악되는 고려의 궁궐과 관청 등 주요시설을 본 지형도에 입력, 기재할 계획이다.
또 강화읍 이외에도 순차적으로 강화 전역에 대한 3D 입체 지형도를 제작한다. 여기에 현재 확인되거나 또는 연구결과를 통해 위치가 추정되는 능묘, 사찰, 이궁(離宮) 등 강화지역의 고려시대 주요시설 전반에 대한 입력 작업도 실시한다.
‘고려시대 강화 입체 재현(복원)도’는 강화지역사와 고려시대사 연구 자료로 활용되며 또한 강화 고려궁궐 복원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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