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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4배 이상 큰 유산균 시장…우유부터 과자까지 품목도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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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BYO 유산균' 전체 시장 성장 견인

5년새 4배 이상 큰 유산균 시장…우유부터 과자까지 품목도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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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독감 유행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마시거나 떠먹는 야쿠르트로 대변됐던 유산균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와 김치유산균 등의 인기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05억원대였던 국내 유산균 시장은 2013년 804억원에서 2015년 1579억원으로 네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시장규모도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18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유산균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회사가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의 김치유산균 전문 브랜드 'BYO 유산균'은 지난해말 기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피부 가려움 개선 효능으로 국내 최초 식품의약처안전처 인증을 받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첫 선을 보인 지 만 3년 만이다.

BYO 유산균은 CJ제일제당이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수백여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입증해 2013년 12월 처음 제품화한 전문 브랜드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 BYO 장유산균 CJLP243, BYO 멀티유산균의 3종을 갖췄다. 출시 첫 해 매출 150억원에서 2015년에는 300억원, 지난해에는 약 550억원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성장의 배경으로 장 건강에 집중돼 있던 기존 유산균 시장을 기능성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김치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앞세워 시간과 장소, 상황(TPO)에 맞는 제품 체험 샘플링 등 고객 접점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매출 7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도 지난해 5월 '무항생제인증 유산균 우유'를 출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8월에는 김치유산균 'LB-9'을 함유한 우유를 출시, 제품군을 확대했다. 450여종의 김치에서 분류한 5000여 균종에서 선별을 통해 유산균을 확보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초콜릿으로 감싼 유산균이 일반 유산균보다 생존률이 높다는 실험결과에 착안, 김치유산균을 25% 함유한 초콜릿 등 다양한 유산균 제품을 내놓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 업계는 최근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유산균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들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는 제형과 원료에 따라 과민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ATP와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VSL#3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 내 유산균'의 일종으로 젖산을 생성해 장내 균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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