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체부 '문화융성' 없이 새해 계획...최순실 흔적 지운다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문체부 '문화융성' 없이 새해 계획...최순실 흔적 지운다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의 신년 업무계획에서 '문화융성'이란 용어가 사라졌다. '경제부흥', '국민 행복'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3대 목표로 강조돼왔으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문체부는 6일 신년 업무보고를 앞두고 5일 언론에 미리 업무계획안을 공개했다. '4대 전략', '13대 과제' 등에서 지난해까지 정부 문화정책을 대표한 단어인 문화융성은 자취를 감췄다.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문화융성에 여러 가지 좋은 의미가 있지만 갖가지 의혹들이 결부돼 있다"면서 "굳이 안 쓰려고 한 게 아니라 다른 단어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문화융성이란 문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돼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의 기본 원리로 작동하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민 개개인의 행복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부 등과 합동으로 발표한 업무보고의 주제도 '문화융성 신성장동력 개발 박차...경제활력 견인한다'였다.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에 문화는 풍부한 재화로 자리매김하는 듯했다. 그러나 정작 핵심적 주체인 예술은 블랙리스트 등으로 억압되거나 방치됐고, 주체가 빠진 무대는 행정 관료들과 자본가들이 돈과 권력을 두고 다투는 곳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특히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은 문화예술 정책을 마음대로 주무른 정황이 드러나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 오명을 지우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융합벨트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문화창조융합본부를 오는 3월까지 폐지하고, 이 사업의 주요 거점인 문화창조벤처단지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2018년까지 기존 콘텐츠코리아랩 등과 통폐합한다. 문화창조아카데미 역시 창의인재양성사업과 통합해 콘텐츠인재캠퍼스로 새 출발한다.


신뢰를 잃은 문화행정에 대한 대비책도 주요 정책과제로 앞세웠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도마에 오른 공공기관장 선정, 국고 보조금 지원 심사 등의 제도를 대폭 개선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 차관은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행정 의혹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는 설명회를 열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