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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인사처 '비전2045'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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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조직 사라지고 프로젝트별 이합집산 활성화

인공지능 활성화로 사라지는 공무원 직군도 나타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앞으로 30년후 공무원사회의 모습을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인사혁신추진위원회와 함께 2045년 공직사회 모습을 그린 '인사비전 2045'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미래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만든 이 책자는 정부 기능과 인사를 조망할 수 있는 정부 최초의 인사행정 미래전략보고서다.


보고서는 크게 '2045 국내외 미래환경 변화 전망''우리나라 인사제도 과거와 현재''미래정부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기능''인사혁신 방향과 실행과제' 등 4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년 후 공직사회는 일단 지금의 수직적 체계에서 벗어나 프로젝트에 따라 이합집산이 가능한 유동적인 조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의 희망에 따라 정규직과 임기제, 시간제 공무원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조직은 현장인력 중심으로 개편된다. 관리자는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현장에 배치하는 식이다.


또 공무원조직은 프로젝트에 따라 결집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해산하는 '태스크 플래시몹'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지금의 수직적 체계로는 제대로 대응이 어렵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 내용이다.


공무원 직군도 로봇과 인공지능 발달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단순한 행정처리 등은 로봇이 맡고 사람이 할 수 있는 고유영역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로봇과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창의력, 감수성, 유연성, 사색능력을 가진 감성적 교감형 인재가 공직사회에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다룰 줄 아는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도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직무변화를 고려한 인력계획 수립과 재배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환경변화를 예측?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정부의 역할과 기능, 인사혁신을 위한 인재상 등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다문화 사회 등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인사비전 2045는 다음 세대를 조망하는 장기적 시계와 접근으로 미래 인사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 발전을 위한 인사혁신의 그림과 방향을 전망하고 미래를 위한 실천 전략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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