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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코스프레’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황 대행은 2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후 첫 본회의 출석이다.
당초 이날 대정부질문은 황 대행과 야권이 출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책에 집중된 질의와 황 대행의 차분한 답변태도에 따라 다소 맥빠진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는 공공기관장 인사 단행 등 대행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에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백을 메우는 일은 부득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제급 의전을 하며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하자 황 대행의 표정은 급격히 굳었다.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황 대행은 "국정공백을 조금이라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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