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6일 재벌 총수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갖는다.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하는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경유착 문제, 포괄적 뇌물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증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벌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의 성격 문제가 이날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벌들이 박근혜 대통령 등의 압력으로 출연한 것이라면 피해자가 되지만 대가를 기대했었을 경우에는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야당에서는 이들이 특혜를 약속 받고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의 성격 문제는 박 대통령의 탄핵 문제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어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과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 사이의 연관성이 쟁점이 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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