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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 부처 수장 교체…왕치산 인맥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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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재정부를 비롯한 주요 중앙 부처의 수장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7일(현지시간)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재정부장에 샤오제(肖捷) 국무원 부비서장을, 국가안전부장에 천원칭(陳文淸) 국가안전부 서기를, 민정부장에 황수셴(黃樹賢) 감찰부장을 임명하는 안을 표결 처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59세로 랴오닝 출신인 샤오 신임 재정부장은 재정부 요직을 거쳐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재정부 부부장을 지낸 뒤 후난성 부성장, 국가세무총국장, 국무원 부비서장을 역임했다.


중국의 최고위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수장을 맡게 된 천 신임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들어선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왕치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바로 아래의 부서기를 지낸 인물이다.


중국 정법 관계의 최대 파벌인 서남정법학원을 졸업한 천 신임 부장은 쓰촨성 국가안전청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안전 계통에서 장기간 근무했으며 왕 서기와 기율위에서 반(反)부패 사정을 주도하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천 신임 부장은 감찰부장에서 민정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 부장과 함께 이번에 교체된 인물 중 '왕치산 인맥'으로 분류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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