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제압하고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SK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에 82-78로 이겼다. KCC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승5패가 됐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우위를 보인데다 3점슛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3점슛에서 SK는 스무 개중 열한 개를 성공시켜 55%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테리코 화이트가 아홉 개 중 여섯 개, 김민수가 다섯 개 중 네 개를 성공시켰다.
화이트는 총 28점, 김민수는 18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준용은 리바운드 열두 개를 걷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준용은 세 경기 연속 두 자리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9점을 올렸다.
SK는 하지만 실책을 열네 개나 범하면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SK는 경기 종료 20초 전 KCC 김민구에게 3점슛을 허용해 78-80으로 추격당했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가로채기를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구가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최준용은 KCC의 파울 작전으로 종료 9초 전 얻은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드레 에밋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기용된 KCC의 에릭 와이즈는 3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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