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프로야구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니퍼트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니퍼트는 지난해 10월10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부터 26.1이닝 연속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니퍼트의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이닝은 28.1이닝으로 늘었다. 기존 27.2이닝 포스트시즌 무실점 기록을 넘어섰다.
기존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김수경이 갖고 있었다. 김수경은 1998년 10월24일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2000년 11월4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27.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니퍼트는 3회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포스트시즈니 연속 무실점 이닝 기록을 29.1이닝으로 늘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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