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새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30)이 화려한 돌파력으로 2016~2017 KCC 프로농구 초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팀 동료인 애런 헤인즈는 바셋의 경기하는 모습이 과거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배런 데이비스를 닮았다고 했다.
고양 오리온은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9-67 대승을 거뒀다. 개막 2연승. 바셋은 23득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바셋에게 NBA 선수 중 누구를 닮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바셋은 자신은 모르겠다며 되레 기자들에게 누구를 닮았는지 가르쳐달라고 했다.
이 때 옆에 있던 헤인즈가 배런 데이비스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드웨인 웨이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바셋은 "웨이드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다"며 "민첩성이라든지 골대로 돌진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헤인즈는 바셋에 대해 "매우 똑똑한 선수"라며 "패스할 때와 득점할 때 타이밍을 잘 안다"고 했다. 또 "빠르지만 강하다"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셋도 헤인즈에 대해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고 쉽게 농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며 "확실한 하나의 득점원 역할을 해줘서 편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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