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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진단·예술품 진위 판별’, 이차방사선 이용한 재료분석 특허출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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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이차방사선’을 활용한 재료분석 기술의 국내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다섯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이 기술은 미량의 원소로도 인간의 건강을 진단하고 제품의 신뢰성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게 한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2015년 이차방사선을 이용한 재료분석 기술의 특허출원은 총 150건으로 연도별로는 2011년 10건, 2012년 20건, 2013년 32건, 2014년 38건, 2015년 50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관련 기술의 개발 및 특허출원이 활기를 띄는 데는 최근 종양의 진단, 예술품의 진위 판별, 용접 및 코팅의 품질검사, 토양 오염물질 분석 등을 위한 재료분석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를 위한 장치 및 분석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이 산업계는 물론 학계에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추세에 현재 개발되고 있는 기술의 대표적 사례는 형광 X선을 이용한 분석기술과 전자 또는 이온빔을 이용한 분석기술이 꼽힌다. 실제 이들 기술은 2011년~2015년 총 132건(형광 X선 67건·전자 또는 이온빔 65건)이 출원돼 전체 150건 중 8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관련 특허의 출원인별 현황에서 내국인은 총 92건(전체 150건의 61%)을 특허출원해 외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출원 비중이 컸고 내국인 중 개인과 기업, 대학·공공연을 구분할 땐 기업(92건 중 56건·61%)이 이차방선에 의한 국내 재료분석 기술 연구를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1년 대비 2015년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이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동일하게 5개가량 증가한 점은 이차방사선에 의한 재료분석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국내외적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이차방사선에 의한 재료분석 기술이 국내 연구자를 통해 꾸준히 특허출원 되는 요즘”이라며 “이는 다방면의 분야에서 각기 다른 문제를 규명, 예측하는 데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방사선에 의한 재료분석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기술개발과 병행한 전략적 특허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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