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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학교급식 특정감사 상시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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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예방적 감사 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학교급식 관련 집중 제보기간을 정해 관내 초·중·고 51개교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계약 방법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관내 급식학교 전체에 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부정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감사 결과 드러난 각종 위반 사례를 유형화해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등 감사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급식 특정감사를 연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에는 ▲관내 초·중·고 전체 학교에 대한 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계약 자료를 사이버감사로 분석하여 위반학교 추출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부실급식, 부정 의혹이 접수되는 학교들에 실지 감사 진행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 착오 사항에 대해 학교에서 자율 점검해 시정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당 수의계약이나 지명경쟁을 지속적으로 하는 학교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시정토록 하는 예방적 감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학교급식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의 유형을 확인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분과 함께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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