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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외풍에 휩쓸리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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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 예상외의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실적시즌의 스타트를 잘 끊었지만 외풍에 휩쓸린 코스피는 좀처럼 맥을 못추는 모양새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금융투자 중심)이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33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것과 달리 외국인은 소폭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장기 박스권 상단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데다, 대외 변수들이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탄력적인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MSCI 한국지수는 1.02% 상승했으며, MSCI 싞흥지수도 1.09% 상승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649계약)로 0.50p 상승한 261.50p로 마감했다. 이를 반영하면, 한국증시는 2060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08.50원으로 마감했다. 이를 반영하면 오늘(11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증시는 미 대선 불확실성 완화, 국제유가 강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다만, 미 증시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국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국제유가가 "산유량 감산에 러시아가 참여할 것"이라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우호적인 부분이다.

다만, 미 대선 불확실성 완화는 이미 전읷 한국증시에 반영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대비 2% 넘게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49%)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한 점, 애플과 알파벳 상승 원인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사태의 반사이익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전날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으나 변동성 요인들로 인해 추가 상승 탄력 확보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연초 이후 코스피 내 강화돼 온 유럽계 자금에 대한 의존도에 비추어 봤을 때, 유럽발 변동성 확대는 국내 증시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다만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돌파에 기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운임비용 상승과 원화 강세라는 비우호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국내 전체 기업실적이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추정치 최소값 적용시에도 2016년과 2017년 전체 영업이익은 각각 137조3000억원과 138조6000억원으로 2015년 121.7조원 대비 증가)으로 전망되는 만큼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은 다소나마 완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제한적인 수급여건으로 말미암아 수익률 차별화 심화가 불가피해 보이는 데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 진입에 따라 실적발표를 전후로 한 종목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어 개별 모멘텀 보유로 시세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관심영역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우선, 실적측면에서는 3분기는 물론 4분기 이익 추정치가 개선양상을 띠고 있는 반도체, 화학, 은행, 건설, 금속광물 업종을 주요 관심대상으로 꼽아볼 만하다(의료업종의 경우 비우호적인 업종 센티먼트로 변동성 확대 예상). 또한, 주요국환경이슈 부각 및 정책 모멘텀 보유로 추가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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