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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발화->리콜->판매중단'…'갤럭시 노트7' 출시부터 판매중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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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발화->리콜->판매중단'…'갤럭시 노트7' 출시부터 판매중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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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 노트7 발화문제로 전세계 판매와 리콜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발화사고를 조사중이며 소비자 안전을 우선 순위에 두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파트너사들에 조사가 진행중인 동안 갤럭시 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 뉴욕서 갤럭시노트7을 첫 공개하면서 혁신적인 스마트폰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외서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량 신제품 교환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역시 서비스의 삼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새 노트7의 교환과 판매를 시작했으나, 결국 새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발생해 결국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1차 대응, 삼성전자 전량 교환 발표=지난 8월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8월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발화사건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노트7 충전 중 터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시작으로 29일에는 해외 사용자의 폭발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30일에는 세번째 발화가 일어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또 불에 탄 갤럭시노트7의 모습이 발견됐다.


같은 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또 다시 발화 관련 글이 올라왔다. 충전 중이 아닌 사내 식당에서 벌어졌다는 설명이었다.


다섯번째 폭발에 관한 글은 31일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 올라왔다. 불에 그을린 갤럭시노트7 사진을 첨부됐다.


같은 날 오전 또 다른 SNS에 갤럭시노트7 발화 인증글이 또 올라왔다.


이날은 또 다른 발화 사건이 발생해 총 3건의 발화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해당 사진 역시 배터리가 위치한 왼쪽 부분이 발화해 제품 전체가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


국내외서 발화 사고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갤럭시노트7'의 전량 신제품 교환을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관련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면서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와 관련한 1차 대응시 기준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다며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판매된 물량을 비롯, 사업자에게 나간 전체 물량은 100만대 이상 전량교환 방침을 발표했다.


◆2차 대응, 삼성전자 전면 생산중단=삼선전자가 전량 리콜을 시행하고 새 노트7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새 노트 출시 이후에도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에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니컬러스빌의 한 주택에서 부부가 잠든 사이에 갤럭시노트 7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에는 켄터키 루이빌 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남성의 갤럭시노트 7에 불이 붙어 승객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를 당한 브라이언 그린의 부인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스마트폰이 2주 전에 AT&T 매장에서 새로 교환한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7일에는 미네소타주 파밍턴에서는 13세 소녀가 손에 들고 있던 갤럭시노트 7이 과열로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이스의 아버지는 해당 제품이 지난달 21일에 리콜한 갤럭시노트 7 교환 제품이라며 영수증을 제시했다.


같은 날 대만에서도 갤럭시노트 7의 발화 사고가 보고됐다.


교환해준 갤럭시노트7가 불에 붙거나 연기가 나왔다는 등 지금까지 주요 국내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발화 사고는 미국에서만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삼성전자는 결국 11일 갤럭시 노트7 발화문제로 전세계 판매와 리콜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 사태 주요 일지
▲8월 2일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기기) 미국 뉴욕서 최초 공개.
▲ 8월 6일 = 국내 예약판매 개시.
▲ 8월 19일 = 한국·미국 등에서 출시.
▲ 8월 24일 = 인터넷 커뮤니티(뽐뿌)에 국내 발화 추정 사례 공개, 삼성전자 원인 조사 착수. 이후 국내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추가로 발화 사례 알려짐.
▲ 8월 31일 = 삼성전자, 국내 이동통신사에 기기 공급 중단.
▲ 9월 1일 = 국가기술표준원, 삼성전자에 폭발 조사결과 보고 요청.
▲ 9월 2일 = 삼성전자, 배터리 결함 공식 확인, 전량 교환 발표.
▲ 9월 8일 =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기 기내 사용 중단 권고.
▲ 9월 9일 =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기기 사용 중단 권고.
▲ 9월 15일 = 미국 CPSC,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기 공식 리콜 발표. 캐나다, 멕시코 등의 규제당국도 같은 조치 취함.
▲ 9월 19일 = 결함 있던 옛 기기와 다른 배터리를 쓴 새 갤럭시노트(이하 새 기기) 한국 공급 시작, 교환 개시.
▲ 9월 21일 = 새 기기 미국 공급 시작, 교환 개시.
▲ 9월 26일 = 중국 광저우에서 새 기기 발화 사건 발생.
▲ 10월 1일 = 새 기기 국내 일반판매 개시
= 서울 송파구에 사는 소비자의 새 기기에서 화재 발생
▲ 10월 2∼5일 = 삼성전자, 서울 송파구 기기 화재와 관련해 한국SGS 기흥시험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분석을 의뢰해 "외부 충격 혹은 눌림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고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볼 수 있는 소손 흔적은 없었다"는 회신을 받음
▲ 10월 4일 =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한 주택 침실에서 새 기기 발화. 사건 발생 닷새 후에 언론보도로 알려짐.
▲ 10월 6일 =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중이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여객기 내에서 한 승객의 새 기기 발화, 승객 전원 대피.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조사에 착수.
▲ 10월 7∼9일 = 대만 타이베이, 미국 미네소타주 파밍턴,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텍사스주 휴스턴 등에서 새 기기 발화.
▲ 10월 9일 =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들, 새 기기 판매 및 교환 중단.
▲ 10월 10일 = 삼성전자, 새 기기 생산 중단.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 조정이 있는 중"이라고 답변.
▲10월 11일=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판매 및 교환 중단 공식 발표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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