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내 학생 감염병 발생률 30% 감소 목표"
"감염병 예방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출현하고 해마다 학생 감염병 환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남교육청이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대책’5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3일 교육지원청 감염병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 2020년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대책’의 주요내용에 대한 전달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염병별로 맞춤형 교육을 내실있게 실시하고, 모든 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갖추도록 했다.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 대상 연수도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병 발생 초기단계를 대비해 교육부-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감염병 유행경보제’를 도입한다. 학생 및 교직원 환자 보고의 신속·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내 감염병 관리기준을 보급하고 학생과 교직원 대상 선제적 결핵예방사업을 전개한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현장에 대응 매뉴얼을 보급하고, 감염병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공개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업 및 역할분담 등 공조체제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수업 결손시 사이버 가정학습을 지원하고, 환자 복귀를 위한 심리 지원책, 인프라 확보 등 구체적인 사후 및 연관 대책들도 함께 내놨다.
이밖에 학생 손씻기 교육과 맞춤형 학교 현장지원을 역점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담임교사용 감염병 예방 실용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지역보건소와 연계한 손씻기 교육 지원 강화, 온수시설 확충, 방역용품 확충, 방충망 시설 정비, 소독 및 먹는물 관리 등을 통해 향후 5년이내 학생 감염병 발생건수를 30% 감소시키며, 손씻기 실천율을 90% 이상 달성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대책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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