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올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1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9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30%, 동결 가능성은 70%가 제시되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기에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연말 특수 효과가 반영되고 대선 불확실성이 소멸된 이후 12월 금리인상를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급속하고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 대부분이라는 게 임 연구원의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타룰로 연준 이사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발언을 했다. 당시 로젠그렌의 경우 자산버블 의식해 선제적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카플란은 금리인상 가능하다는 중도적 입장, 타룰로는 금리인상 가능하나 물가상승 증거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표적인 발언외에는 금리인상은 없을 것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2013년 테이퍼링, 2015년 연속적 금리인상 등 긴축발작(급격한 금리상승 촉발)되는 충격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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