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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선 소 배설물도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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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혹소' 오줌 활용 생필품·의약품 개발 국가적 지원…州정부에 소 전담 부서도

인도에선 소 배설물도 귀하신 몸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인도르에 있는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소(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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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힌두교도 사이에서 성스러운 존재로 숭배 받는 인도 토종 '인도혹소(Bos indicus)'의 오줌이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년 동안 소 보호 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우유 생산 소와 소의 배설물로 제품을 만드는 산업까지 보호하기 위해서다. 인도 정부는 지금까지 소 보호소에 58억루피(약 984억원)를 지원하고 쇠고기 식용, 소의 불법 밀반출을 금했다.


힌두교 단체로부터 지원 받는 소 연구기관인 마하라슈트라주(州) 나그푸르 소재 고비그얀아누산드한켄드라의 수닐 만싱카 수석 코디네이터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소 오줌과 관련된 민간요법이 30개 정도"라며 "연구소의 궁극적 목적은 지방민들이 소 오줌으로 만든 특효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불란드샤르의 소 보호소와 손잡고 소 오줌 가공 사업에 나선 비카시 찬드라 굽타는 "소가 언제 볼 일을 볼지 몰라 오줌을 받아내는 게 가장 어렵다"며 "직원들은 소의 움직임이나 행동양태로 눈치껏 배뇨 시간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알루미늄 대야로 받아낸 소 오줌을 1차 증류기에 부어 분순물부터 제거한다. 이렇게 여러 차례 증류해 분말 형태나 농축액으로 만들어진 소 오줌은 인도 전통 의약품 제조업체에 넘겨진다.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의 경제통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 경제학 박사인 수브라마니안 스와미 상원의원은 소 보호에 만족하지 않고 물소 고기 수출 보조금 철폐도 촉구하고 있다.


인도에선 소 배설물도 귀하신 몸 인도르 소재 자인스소오줌요법건강클리닉에서는 소 오줌으로 만든 인도 전통 의약품을 캡슐형 포장재에 담는다(사진=블룸버그뉴스).


인도인들은 소를 성스러운 존재로 숭배한다. 하지만 인도는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이다. 이는 물소 때문이다. 인도에서 수출되는 쇠고기 대부분이 물소 고기다.


물소는 소 도살 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물소 고기는 일반 쇠고기보다 식감이 좋은데다 값도 싸다. 아시아ㆍ중동에서 물소 고기 수요가 매우 커 인도는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됐다.


인도의 대다수 주에서 일반 소 도살을 금하고 있있다. 일반 소를 도살할 경우 실형이 선고된다. 그러나 법망의 허점으로 일반 소를 도살해 물소 고기라며 내다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 오줌을 열심히 사들이는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요가 지도자 바바 람데브다. 부패추방 운동에도 앞장선 그는 소비재 생산업체 파탄잘리아유르베다를 이끌고 있다.


파탄잘리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콜게이트팜올리브, 유니레버, 네슬레를 위협할 정도로 잘 나가는 업체다. 파탄잘리는 하루 15만루피어치의 소 오줌을 꾸준히 사들인다. 이로써 비누ㆍ살균제ㆍ의약품을 만드는 것이다.


파탄잘리의 제품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것이 마루 세제 '가우닐레'다. 파탄잘리의 아차리야 발크리슈나 대표이사는 "하루 20t의 가우닐레를 만들지만 아직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 힌두교의 건강 관리 체계를 '아유르베다'라고 부른다. 아유르베다 신봉자들은 소 오줌에 특별한 치료성분이 들어 있다고 주장한다. 구자라트주(州)의 주나가드농업대학 연구진은 400개 소 오줌 샘플을 분석해본 결과 현지 기르 품종 소의 오줌에서 금 성분이 극소량 검출됐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2014년 '라슈트리야 고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아무 쓸모 없어진 소가 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생산현장에서 물러난 소, 병든 소, 생식력이 다한 소를 보호하기 위한 거국적인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소 오줌 가공업에서 충당하고 있다.


모디 정부는 지난 5월 소 보호소인 '가우샬라스'에 대한 컨퍼런스를 처음 열었다. 여기서 각료 두 명이 소 오줌 가공 제품 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술 더 떠 라자스탄주(州) 정부는 소 문제 전담 부서까지 신설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소가 노숙자보다 나은 보살핌을 받고 있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소 오줌에 위험한 병원균이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시드니 대학 수의학과의 나브니트 반 부교수는 인도에서 유행 중인 세 질병을 지목했다. 수막염과 간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렙토스피라증(症),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블루셀라병, 폐렴 및 만성 심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Q열이 바로 그것이다. 반 부교수에 따르면 이들 질병은 소 오줌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


인도에선 소 배설물도 귀하신 몸 인도르에 있는 자인스소오줌요법건강클리닉(사진=블룸버그뉴스).


그럼에도 마디아프라데시주(州) 인도르 소재 자인스소오줌요법건강클리닉은 10여개 소 보호소로부터 한 달 2만5000ℓ의 소 오줌을 사들인다. 클리닉에는 현재 15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클리닉 설립자 비렌다르 쿠마르 자인은 "지난 20여년 동안 120만명의 환자에게 소 오줌으로 만든 약을 처방해왔다"며 "병명은 암에서부터 당뇨병 같은 내분비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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