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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집값 상승세 꺾이고 수익형 부동산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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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보합' 전망이 우세…금융규제에 매수심리 위축
전세는 '상승'에 무게 실려…"저금리 월세선호 현상 심화될 것"


[하반기 전망]집값 상승세 꺾이고 수익형 부동산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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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올 하반기에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천정부지로 올라가던 분양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다.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릴 걸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집값 보합'에 손을 들어준 상태다. 부동산 114는 '보합'을 점쳤고, 건설산업연구원은 '강보합' 수준의 전망을 내놨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재건축 등 고분양가 아파트를 타깃으로 한 정부의 중도금대출 제한은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사실상 받기 불가능해졌다. 투자수요가 높은 재건축 시장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시작으로 이어져온 집값 상승세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됐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호황에 아파트값이 지난주까지 무려 16주 연속(부동산114) 상승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반기 동안 수도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격이 4.02%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경기도 과천시(7.29%), 서울 송파구(7.03%)에 국한된 것"이라며 "금융규제 강화 우려,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인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그렇더라도 하반기 중 지방에 비해서는 수도권이 좀 더 활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0.3% 오르고, 지방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브렉시트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거래 감소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대다수가 '상승'을 점쳤다. 저금리에 주택 소유자들의 월세선호가 심화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건산연은 전세시장이 상반기(0.3%)보다 하반기(0.4%)에 오름폭이 약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114의 설문조사에서도 '상승(56.32%)'이 우세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올 하반기에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천정부지로 올라가던 분양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치고 나서면서다.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릴 걸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집값 보합'에 손을 들어준 상태다. 부동산114는 '보합'을 점쳤고, 건설산업연구원은 '강보합' 수준의 전망을 내놨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재건축 등 고분양가 아파트를 타깃으로 한 정부의 중도금대출 제한은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사실상 받기 불가능해졌다. 투자수요가 높은 재건축 시장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시작으로 이어져온 집값 상승세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됐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호황에 아파트값이 지난주까지 무려 16주 연속(부동산114) 상승했다.


허 연구위원은 "상반기 동안 수도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격이 4.02%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경기도 과천시(7.29%), 서울 송파구(7.03%)에 국한된 것"이라며 "금융규제 강화 우려,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인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그렇더라도 하반기 중 지방에 비해서는 수도권이 좀 더 활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0.3% 오르고, 지방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브렉시트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거래 감소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대다수가 '상승'을 점쳤다. 저금리에 주택 소유자들의 월세선호가 심화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건산연은 전세시장이 상반기(0.3%)보다 하반기(0.4%)에 오름폭이 약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114의 설문조사에서도 '상승(56.32%)'이 우세했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하반기 주택시장에 핵심변수로는 '금리 등 실물 경기지표 변화(29%)'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변수의 경우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인하할 가능성이 좀 더 커진 상태다. 이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글로벌 경제상황은 물론 주식상황도 불안해 돈이 몰리는 곳은 부동산밖에 없다고 본다"며 "수요가 있으니 가격은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적으로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이 전면에 부각될 전망이다. 야당 의원들은 국회 개원 직후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와 관련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인 반면 정부ㆍ여당은 시장 혼란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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