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31일까지 예찰·진단반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우화시기에 맞춰 예찰·진단반을 운영하는 한편 위성측위시스템(GNSS) 기반 산림병해충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법 연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잎혹파리 등 각종 산림 병해충이 급증, 보다 빠르고 정확한 현장 조사와 친환경적 방제법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 운영 계획을 수립, 오는 8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은 물론 확산이 우려되는 시군에 특별예찰·진단을 중점 실시한다.
특히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 등에 대해서도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생 시기에 맞춰 적기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또 지난해부터 이팝·후박나무 등 생활권 주변 주요 가로수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해 녹나무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병해충 방제 조성물과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박화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 산림 병해충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숲 속의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보다 정확한 예찰과 방제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GNSS 기반 산림병해충통합관리시스템을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위성위치 측정 시스템(GPS)는 1970년대 초에 미국에서 대상체의 특정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만든 군사 목적의 시스템이다. 현재는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운영 중이며 군사 목적뿐만 아니라 민간에게도 개방돼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각국의 위성측위시스템들을 통칭해 GNSS라고 하며 미국의 GPS, 러시아의 GLONASS, 일본의 MSAS가 대표적 예다.
문의=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시험연구팀 061-338-4240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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