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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신산업과 창조문화 중심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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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영등포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상안’ 서울시 공모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래동 대선제분부지에 ‘지식혁신창고’를 조성하고 영등포역 후면부에는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또 방림방적 자리에는 복합문화시설인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세워지며 영등포역고가는 단계적 철거를 통해 지하화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등포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상안을 서울시 공모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추가지정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사업 대상지가 발표되며, 최종 선정시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 5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구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를 비롯 자체예산을 확보하고 민간투자도 적극 유치해 영등포역, 문래동, 경인로변이 포함된 영등포도심권 일대(74만3000㎡)를 신산업과 창조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서울 서남부지역 성장의 핵심동력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영등포역 신산업과 창조문화 중심지로 변신 영등포 도심권 신산업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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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도심권 재생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공공, 주민, 기업이 함께 참여, ▲융?복합형 신 산업생태계 구축 ▲창조적 문화플랫폼 구축 및 연계 ▲보행중심의 활력 넘치는 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 일대에 토착산업과 ICT산업(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문화산업이 융·복합된 새로운 산업경제를 전략 육성한다.


우선, 문래동 대선제분부지 일대에는 거점부지 복합재생을 통해 신 산업생태계의 거점인 ‘지식혁신창고’를 조성한다. 지식 창조 및 교류의 장소로써 도심형 업무와 컨벤션 기능을 갖추고 특화상업시설을 구축해 산업과 경제 활성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노후 공장과 집창촌 등이 모여 있는 경인로변은 중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해 도심특화산업을 육성, 새로운 일자리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구는 집창촌과 쪽방시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영등포역은 후면부 재생을 통해 도심을 지원하는 복합기능 공간으로 전환한다.


역사 전후면부 통합재생으로 성공한 일본 오사카역이 대표적인 사례다.


구는 저개발된 영등포역세권 주변의 풍부한 가용지를 활용해 도심형 청년주택, 도심지원 업무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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